#넷플릭스 #설 연휴 영화 추천
어제 지우학 리뷰를 다 쓰면서 최근에 본 작품을 나열해 봤더니 몇 개 빠져 있었어요. 그중 비슷한 느낌의 영화 3편을 모아봤습니다. 저는 하루 걸러 하루 자기 전에 봤는데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라 하루 종일 정리해 봐도 될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릴게요! 대만 홍콩 중국영화 3편이요!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2007년 작품 (한국 개봉은 2008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 작품입니다. 판타지 로맨스에 음악을 곁들인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 주걸륜(상릉 역)이 감독, 각본까지 소화해 더욱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작품입니다.
예고에 다니는 피아노 천재 남학생 상룬이 비밀이 많은 샤오위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배우들이 직접 피아노 치는 장면이 많이 나와 보고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판타지 설정도 흥미롭습니다. 로맨틱한 판타지 영화다운 결말이면 좋겠어요!
저는 극장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본 작품이에요. 우연히 봤는데 명작이었어!! 그 뒤로도 많이 봤어요. TV에서 더빙으로 해준 것도 봤고 가끔 볼 게 없을 때 켜놓고 다른 걸 하기도 해요. 이번에도 카카오뷰 보드 예약을 걸면서 봤어요.
개봉한지 거의 15년이 되는 작품이라 찾아보면 결말에 스포일러까지 다 미리 알 수 있지만 그래도 꼭 직접 연기도 보고 음악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클래식+판타지+상업영화=성공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낸 주걸륜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엑소의 디오(도경수), 여자 주인공은 원진아가 캐스팅됐다고 합니다. 개봉하면 꼭 볼게요!
먼 미래의 우리 (Usand Them) 2018년 작품
그런데 이 장면은 <봄날의 곰을 좋아합니까?>와 똑같은 거 아니야?특히 샤오샤오(주동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남주는 키가 크고 잘생겨서 좋은데 감정 연기를 할 때 약간 어잉한 부분이었어요.(그래도 잘생겨서 클로즈업 할걸 그랬어요.) 대신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엄청난 여주인공 덕분에 잘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주동우 배우의 다른 작품도 더 보려고요! 내일 눈이 온다는데 눈 오는 밤에 보면 정말 더 좋을 것 같아요! 내일 밤에 볼 것이 없다면 나는 <먼 훗날 우리> 다시 볼 거예요!
첨밀 (Comrades: Almosta Love Story) 1996년 작품
여명 장만옥 주연의 첨밀은 홍콩 작품입니다. 1996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프로그램에서 편집본으로 보다가 제대로 각을 세워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작품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돈을 벌러 온 샤오쥔과 이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80년~1990년대 홍콩/중국 근현대사가 녹아 있습니다. 그 시적 특유의 색감이 정말 좋아요. 오래된 화려함이랄까. 최신 유행인 것 같은데 색을 원했던 느낌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먼 미래의 우리보다 약 30년 전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설정은 다르지만 두 사람의 10년 이야기를 보여주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비슷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봉한지 오래됐는데 시기를 놓쳐버려서 몰라서 놓친 영화를 다시 보는 게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도 이런 작품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좋아한다는 데는 이유가 있거든요. 저도 이번에 <첨밀>을 보면서 느꼈어요.
셋 중에 하나만 봐야 한다면?!!!!!!!!! 먼 미래의 우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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