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가 이번에 바이두를 자율주행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아폴로 내비게이션 파일럿(ANP)과 자율주행 지도를 제공한다.
바이두 자율주행 부문은 이미 BYD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종의 양산도 추진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제휴 역사는 길다. 바이두와 BYD는 2015년 10월 바이두가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설립하기 전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BYD는 2018년 9월 바이두부터 자율주행 레벨3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받아 3년 내 자율주행차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신에너지차(NEV) 분야 선도기업인 BYD는 차량용 배터리 등 하드웨어 측면에 강점이 있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은 취약하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경험이 많은 바이두와의 제휴는 BYD의 요구와 완벽하게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