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시험관 아기 시술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시험관 아기 시술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포스팅 목차 및 순서

Q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어떤 악영향을 미칩니까?

Q2. 체외수정 시술 중 한 번 검사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준은 항상 그대로입니까?

Q3.4%에 가까운 불현성/아임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체외수정 시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Q4. 결론은?

유튜브에서 ‘행복한 기다림 미희TV’를 검색하시면 다양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미래와 희망의 김동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목 중앙에 위치한 갑상선의 중요성과 임신에 미치는 영향, 예방적 치료 등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미 이전 게시물에서 갑상선 이야기는 광범위하게 했으니까 오늘은 생리 시작 시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난자 채취 당시의 변화, 그리고 이식 2주 후의 변화 이런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지 핵심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시술 등 임신 시도를 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이러한 시술 후 임상 임신율이 감소하고 유산율은 증가하고 정상 출산율도 감소하게 됩니다. 대략 3~5%의 여성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임병원에 내원하면 반드시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원래 건강한 여성의 경우 신체의 항상성 유지라는 메커니즘에 의해 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서 갑상선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면 갑상선 호르몬과 결합하는 특수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서로 결합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실제 혈중 농도를 줄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여성에서는 이런 변화를 기능 저하라고 생각하고 자극하는 호르몬을 더 많이 만들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임신 첫 1, 3분기 14주까지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2.5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의 핵심 질문에서 답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체외수정을 하게 되면 ‘에스트라디올’이라는 호르몬이 평소의 10배 이상 올라가는데, 이는 마치 임신 1·3분기 상황과 비슷해서 두 경우 모두 점차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2013년 연구를 보면 생리 시작부터 임신 확인까지 시험관을 하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 검사를 6회 했더니 난자 채취 및 배아 이식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 가장 높게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그러니까 혈액검사를 하고 갑자기 이유 없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갔다고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느 시점이라도 4.5를 초과하면 바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보이는 표는 그 연구 논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시험관이 막 시작했을 때는 1.8, 난자 채취 때는 1.9로 큰 변동이 없지만 임신 확인에 2주 후에 왔을 때는 2.8로 상당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2.1이기 때문에 4.9까지도 증가가 가능합니다. 즉 체외수정 시술을 위해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하면서 여성호르몬 농도가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보다 2주 늦게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최대치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먼저 영어에서 subclinical이라고 부른 단어는 증상이 없고 진단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현성질환 직전에 와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4.5를 넘고 혈중으로 나도는 T4 갑상선 호르몬 수준은 정상이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는 불임 여성을 [아임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산병원 김정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 불임 여성 64명을 ‘레보티록신’이라는 갑상선 약재로 [치료한 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했더니 두 그룹 간에 환자 특성에는 차이가 없었고 과배란 유도에 사용한 과배란 주사의 총 투여량과 일수도 비슷했습니다.

‘상급 또는 중상급 이하 배아의 수’는 대조군에서는 [LT4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두 그룹 간의 사이클당 임상임신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유산율’은 [대조군]보다 [LT4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LT4 치료군은 배아착상률(26.9% 대 14.9%), 정상출산율(53.1% 대 25%)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결과가 좋았습니다. hCG 주입 당일 TSH 수준은 치료된 그룹에서 2.9 정도였고 대조군에서는 6.8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 환자 그룹에서 치료를 할 경우 TSH 수준이 매우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들은 LT4 치료가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아임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여성의 배아 품질과 임신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LT4 치료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계획하고 있는 아임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임신 중인 여성은 임신 기간 동안 적절한 LT4 투여와 모니터링이 뒤따라야 합니다.

요약해보면 미국 생식의학회는 우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2.5 이상이고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인 불현성 기능 저하증이 불임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극호르몬 수치가 4 이상이면 유산이 일어날 수 있는 증거는 충분하다면서 당연히 이 경우 치료를 잘하면 임신율이 향상되고 유산율은 감소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 항TPO 항체 같은 자가면역 항체 질환이 이 유산과 불임에 확실한 원인이 되고 있고 티록신이라는 갑상선 호르몬 보충 치료로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자극 호르몬 수치가 2.5를 넘을 경우 치료 결과가 더 좋다고 했습니다.

광주미래와 희망은 다수의 난임치료 노하우로 친절하게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체 없이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 68 다나메디칼센터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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