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의회 진선미 의원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강일동, 고덕1·2동 지역구의원 진선미입니다.
본 의원은 강동구 청년일자리 대전략 수립과 추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지역 내 총생산 보고서를 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강동구의 지역 내 총생산은 8조8250억원입니다. 가까운 구청인 송파구는 28조원, 강남구는 69조원입니다. 강동구와 비슷한 인구 규모인 서초구 35조원에 비해서도 강동구의 지역 내 총생산은 매우 저조한 실정입니다.
물론 지역 내 총생산은 지역의 인적, 물적 환경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과 상업지구, 공업지구의 비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구와 지역 환경에 비해 강동구 경제 현실은 열악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보고서를 보면 조사 전년대비 지역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성장률 평균은 3.6%입니다. 이는 약 20조원의 경제성장을 의미합니다. 우리 강동구는 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동구, 송파구에 이어 25개 자치구 중 3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민과 기업인 그리고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중요해요. 우리 강동구에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10년 혹은 100년 우리 강동구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다행히 저희 강동구에는 서울동부수도권의 광역거점인 고덕강일지구가 있습니다.
고덕강 일지구는 서울시 택지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고덕강 일지구 활성화 전략보고서를 통해 강동구를 광역경제 거점으로 관문도시, 활력도시, 기업도시 모델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정말 아쉬워하는 게 이 부분입니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대한 서울의 비전은 있지만 우리 구의 준비는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본 의원은 고덕강일지구에 대한 우리 구의 비전과 계획과 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전은 젊은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그 계획은 청년 창업과 관련되어야 합니다. 그 기대는 우리 강동구 청년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청년 누구나 찾고 싶은 강동의 기대여야 합니다.
본 의원은 그 계획에 우리 구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덕강 일 지역에 모이는 기업의 고민도 포함돼야 합니다. 우리 구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지 정확히 듣고 판단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업의 역할과 협력 그리고 협업 방안이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기획되어야 합니다.지난 몇 달간 강동구의 다양한 청년들을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고덕강 일지구에 들어서는 기업은 수십 개에 달합니다. 각 기업이 우리 구를 위해 무엇을 할지, 우리와 어떻게 협력할지 고민했고 이미 집행부만 어느 정도 논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족합니다.
그 논의에는 아직 강동 주민의 소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동청년의 희망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동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와 고민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서울의 어느 자치구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지역경제 환경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지는 어디까지나 해당 자치구의 역량입니다.
우리에게는 역량이 있습니다. 우리 집행부는 전국 어느 시군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우리 강동 주민들도 전국 최고의 시민의식과 철학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강동의 위상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함께 지금부터라도 고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직접 계획한 고덕강 일지구를 중심으로 한 ‘강동 청년 일자리 대전략’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강동청년고용대전략 수립을 위해 강동주민, 시민사회, 기업인 그리고 청년들이 함께 모여 수립할 수 있는 협치를 제안합니다.
협치를 통해 강동의 미래 경제지도를 다시 구상해야 합니다. 지역 내 총생산을 높일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강동주민, 특히 강동청년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마련하는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가 모여야 합니다. 그래야 강동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 의원은 강동청년일자리 대전략 수립과 추진을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강동주민, 기업인, 청년 그리고 이정훈 구청장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