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검은 집~ 꺄… 배우 유선 너무 무서워~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에 보기 좋은

여름의 끝이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듯이~ 여름의 끝, 가을 장마라는 이상한 날씨에 아침부터 계속 내리는 비.장마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공포영화 관람…

영화 <검은 집>의 주인공은 최근 영화 <인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다.황정민의 젊은시절 영화에서 나는 너무 무섭게 봤다.

보험회사에 취업해 첫 출근을 하게 된 보험사정원의 준호(황정민)는 상담전화를 받는데 한 여성이 자살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상담 매뉴얼에서는 동정심을 나타내거나 사정원 신상정보를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준호는 자신의 이름을 대버린다.

어느 날 보험가입자가 준호를 지정해서 방문해 달라는 말을 듣고 기차길을 통해 혼자 떨어져 있는 보험가입자 박춘배(강신일)의 집을 찾는데…

집은 겉모습부터 어둑어둑한 집은 크지만 어둡고 무섭게 짖는 개까지… 공포영화에 나오는 장소로 딱 맞는 집이었다.

보험가입자 박충배를 만나서 그의 집에 들어갈 때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박춘배는 자기 아들이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손님이 왔는데도 인사를 하지 않자 화를 냈다.그러고는 아들 방으로 가서 아들 좀 데려오라고 했다.아들 방으로 가 준호가 문을 열자 충배의 아들은 목을 매 죽었다.

박충배는 이상한 아이와 준호의 눈치를 보며 묘한 표정을 짓고, 차려입듯 아들을 부르며 울부짖는 준호는 놀라면서 박충배의 모습과 표정으로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찾아가는 박춘배의 아내 신이화(유성)는 아들의 뼛가루를 뿌리며 슬퍼하고 준호는 그 모습을 보면서 도울 수 있으면 나에게 말해 달라고 말한다.

준호는 자살이 아니라 아버지 박춘배에 의한 존속살인이라는 생각으로 보험금 지급을 중단시킨다.이에 박충배는 매일 보험사를 찾아가 “보험금을 달라고 하지만 아직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박충배는 갑자기 준호에게 “너 어디 사냐?”를 묻는 서오름~~~~~~

결국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고 박충배는 보험금을 타게 된다고 고민한 준호는 박충배의 아내 신이화가 사망보험금이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이화를 찾아가 남편과 헤어지거나 보험을 해지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살한 동생 이야기를 꺼내 신이를 설득하려 한다.그러자 신이화는 남편을 죽여달라고 하자 그 말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그 집을 떠나버리는 준호.

누군가가 주노의 여자친구인 의사 미나의 강아지를 죽이고 머리를 주노의 집으로 가져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이코패스 연구를 위해 주노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한승규 교수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도 발생한다.

경찰서에서 형사들에게 준호는 박충배가 수상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박충배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어 증거가 없다고 한다.형사들도 믿어주지 않으니 준호는 여자친구 미나에게 병원에도 가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박충배는 자신의 두 팔을 자르고 보험금을 청구하러 온 신이화를 보험사와 마주친 주노는 경악한다.

과연 박충배와 신이화는 어떤 관계이고 사이코패스 괴물은 누구인지, 보험금은 어떻게 될지, 준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 영화 파르르르 (불파르)다 *

이 영화 진짜 무서웠어.무서웠다. 영화 <검은 집>은 원작 소설이 있는 일본 소설가 기시 유스케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으로 그는 제4회 일본 공포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시종 어둡고 어둡기만 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유지하니까 더 무섭다

특히 등장하는 인물이 보험금에 연루돼 자신의 몸을 절단하거나 타인의 목숨까지 예사로 해치는 장면은 더욱 두려움을 더했다.

영화 내내 이런 무서움과 해괴함을 유지하게 하는 데는 배우 유선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무언가를 숨기는 듯 무표정한 눈빛에 아무렇지도 않고 잔인한 행동을 했다

배우 유성은 영화 ‘이끼’의 이영지 역으로 특유의 긴장과 비밀을 감춘 연기가 잘 된 완강한 공포가 아니라 감정을 빼버린 표정 연기를 아주 잘하는 배우 같다.

이 영화에서 신이화 같은 배역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일본 소설 원작도 읽어봤지만 대체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원작과 영화가 함께 있다면 나는 꼭 원작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래도 원작의 감흥이 사라지지 않고 잘 유지되는 편이었다

천진난만하게 감정적인 배역을 잘 소화한 배우 황정민의 젊은 시절 모습도 인상 깊었고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표현하는 보험사 직원 역에 잘 어울렸다.

물론 연기를 잘하는 배우 황정민이라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할 수 있었지만 초기작인 이 역할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인질에서도 독특한 소재로 연기력을 선보인다니 보고 싶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협상은 배우 황정민이 현빈과 호흡을 맞춘 영화 다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려는 외교관과 국정원 직원의 이야기여서 스펙터클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이 외교관 역을 맡아 국정원 직원 현빈을 도와 한국인 구출을 돕는 모습이 그려지면 유독 촬영이 어려워 보이는 중동 요르단 지역에서 촬영이 이뤄졌다니 영화가 개봉되면 그 지역을 둘러보는 장면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영화 내내 두려움을 두 배로 만들었던 또 한 사람은 박춘배 역을 맡은 배우 강신일.내 팔을 베여도 난처한 얼굴로 태연하게 팔을 자른다ㅜㅜㅜ

현재는 영화 ‘화평반점’을 준비 중이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화평반점에 있던 3대에게 찾아간 것을 그린 영화로 배우 유오선과 김규리도 함께 캐스팅됐다.묵직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면에서 두 팔이 없는 박충배가 엉엉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너무 무서워… ㅜ

이 영화는 끝날 때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2007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지금 봐도 위화감 없이 무서운 장면이 가득하다.비가 오는 오늘의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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