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트 CIA… spoiler aler t! [ᅳ ]] Narcos

미드Narcos는 내 생각에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제작한 드라마 중 최고의 작품이다!

지상 최대 희대의 마약상인인 파블로 에스코바의 생애와 이를 소탕하려는 DEA와 콜롬비아 정부의 고군분투가 매우 인상적이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웰라드 드라마이지만

범죄와의 전쟁 삼총사!Narco s를 통해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와 소름은 미국의 국제정치 개입과 이를 배후 지원하는 CIA의 역할이다!

625전쟁 이후 미국과 소련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통한 냉전이 격화되자 미국의 대외정책 제1호는 뭐니뭐니해도 공산주의 확산 방지였다.소련의 KGB가 그랬듯이 미국의 CIA도 미국 정부를 대신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암약하게 되는데.

남미의 경우 중남미 국가는 특이하게도 식민지 통치를 받던 국가들이 식민지 지배 이후 독립이 아닌 제국주의 백인과 완전 고착화 내지 융합해 버렸고, 완전 백인은 아니더라도 백인과 원주민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이 나라를 완전히 장악해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사회문제가 심각한 빈부격차였는데 이는 냉전시대를 맞아 같은 중남미 국가 곳곳에서 좌익이 횡행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문제는 당시 우파였던 좌파 반군 세력이 운영 자금을 마약으로 조달했다는 점!

미국으로서는 소련이 쿠바에 미 본토를 겨냥한 핵탄도미사일을 배치한 상황에서 중남미 지역에서의 공산주의 확산은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비상사태였다.

Narcos에서 DEA와 CIA는 겉으로는 콜롬비아 주둔 미 대사관 대사의 통제 아래 협업해 파블로 에스코바라는 공공의 적을 제거할 것처럼 보이지만 애당초 이 두 사람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조직의 목표는 달랐다!

DEA가 완전한 밑바닥 야전에서 말 그대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밀매를 소탕하는 것이 임무라면 CIA의 목표는 오로지 남미에서 공산주의의 확산을 배후 저지하는 것이었다.앞서 말했듯이 문제는 CIA가 우익 반군세력에 무기를 공급하고 군사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좌파정부에 저항하는 반군세력 또한 자체적으로 필요한 자금조달에 마약밀매를 이용했다는 점이다.CIA와 반군 세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밀매를 방조 내지 적극 협력하게 된다.

여기서 DEA와 CIA의 상호 이해관계가 상반된다.마약상을 때리려 하면서 마약밀매를 방조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이것이 Narcos에서 DEA 요원과 CIA 요원이 계속적으로 충돌하는 이유이다.

모든 걸 좌지우지할 수 있는 배후 설계자!Narcos에서 파블로 에스코바의 제거가 난항을 겪자 CIA요원은 자신이 지원하는 우익 불법 무장단체 ‘Los Pepes’를 파블로 에스코바의 조직인 ‘Medellin cartel 소탕’에 끌어들여 ‘Los Pepes’가 공산주의자의 종을 근절시킨다는 명목 아래 당시 Medellin cart의 마약관계자였던 Cartel을 원수.

더욱이 드라마에서 CIA요원들은 M edellin cartel이 완전히 소탕되고 DEA가 Cali cartel까지 근절시키려 하자 ‘Los Pepes’의 자금줄인 점을 감안해 남미 마약조직의 힘의 균형과 안정을 위해 Cali cartel을 내버려두라고조차 압박한다.

그러나 이런 더러운 줄가리는 미국이 막대한 희생을 치른 베트남전 패배 이후 미국에서 반전 여론이 들끓고 미국이 암묵적으로 지원하는 남미 반군 세력의 반인륜적 학살 행위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여론과 의회의 반대로 미국 정부는 남미 우익 반군 세력에 대한 지원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는데.이럴 때 절실했던 것이 CIA의 공작이었다!

더욱이 남미에서 제조된 마약이 결국 멕시코를 거쳐 미국에서 대량으로 소비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국민의 후생이 극도로 악화되고 마약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돼 마침내 George H. W. Bush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그러나 남미에서 CIA의 암약이 가장 활발했을 때 당시 CIA 국장이 George H. W. Bush였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이런 가운데 1987년에는 레건 정권(당시 부통령)이 적국인 이란에 무기를 불법 판매해 그 수익으로 니카라과의 친미 반군 세력 ‘Contras’를 지원했다는 콘트라게이트가 터져 나오면서 전 세계에 미국의 국제정치 개입의 속내가 드러났다.

파나마에서는 공공연히 마약 밀매를 하는 정부 수반인 노리에가를 옹호했고, 그 수익으로 니카라과 ‘콘트라’에 자금을 지원하다 결국에는 노리에가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특수부대를 투입하여 노리에가를 처단했다.

공산주의 퇴치와 함께 미국의 주요 대외정책이었던 천연자원 패권주의!미국이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중동국가들을 반목하고 분열을 조장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전쟁과 민간인들의 희생을 초래했는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 본토의 셰일가스 혁명과 대체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중동에서 석유자원에 대한 미국의 실익이 사라지자 미국이 중동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고, 그동안 반사이익을 누렸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은 낙동강 오리 신세가 됐지만 세계는 한결 평화로워졌다.

난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는데, 도대체 뭘 잘못하고 있었을까? 미친사람은 나와 내아이만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뭘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겠어! https://youtu.be/xl8zdCY-a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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