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은 원래 연기자(1996년 영화 꽃잎)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10대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신묘한 연기를 선보여 다수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가수로 변신, 손가락 마이크와 외눈부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작은 몸매에 귀여운 얼굴이어서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나는 너무 귀여워서 심지어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겠다는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 이번 주 KBS Joy ’20세기 히트송’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콘셉트 장인의 히트송을 발표했다. 여기서 1위는 이정현의 줄래요(2000년)가 차지했다.


가수 이정현의 전설은 외눈 부채와 손가락 마이크로 대표되는 와(1999년)에서 시작해 이후 테크노 여전사로 분한 바꿔(1999년), 클레오파트라 분장한 너(2000년), 바비 인형으로 변신한 줄래(2000년) 등으로 이어졌다.
선거송으로 사랑받은 노래
클레오파트라로 분한 이정현
이집트 신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최초의 가수로 알려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