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초에 산 드롱기 커피머신을 사은품으로 받은 토스터.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지나갈 때마다 다시 토스트할 때마다 이걸 개봉할까 말까 1년 동안 얼마나 망설였는지..토스터가 없어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왔는데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려고 보관만 했는데 요즘은 빵 굽는 것도 귀찮고 바삭바삭한 토스트가 먹고 싶어져서 오늘은 결심하고 열었습니다!이렇게 사핑한 채 1년 동안 있었던 예쁜 드롱기토스터. 흰색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연두색도 나름 예쁘네요.
하나씩 포장하는 재미가 있어요.반짝반짝 새걸 산 기분이네요.
너무 이쁩니다.드롱기, 아이코과 빈티지 토스터, 그린 햐, 이름도 기네요.작년 이사 오고 새로운 전자 제품을 몇개 구입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잘 쓰는 게 75인치 삼성 텔레비전, 그리고 드롱기 커피 머신입니다.로봇 청소기는 잘 안 쓰게 되었습니다.걸레까지 씻어서 말리는 큰돈 150만원의 로보 록 S7인데.커피 머신은 내가 반대했습니다.마시고 싶으면 집 앞 커피숍에서 사서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커피 콩을 사서 보관하고 커피 머신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을 거 같더라고요.나도 커피를 매일 마시는 방법도 아니고, 마시고 싶으면 집에서 마시고 마시면 좋다니 쓸데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드롱기 너라는 녀석.너무 사랑스럽잖아.집안을 그대로 카페로 만들어 버립니다.예쁘지도 있지만 매일 마시고 마시는 커피 향기가 매우 좋아합니다.1주일에 1번 분해해서 청소하고 2개월에 1회는 디스플레이에서 석회 제거도 해야 하며 원두 커피의 보관도 어렵지만 단추를 누르기만 하면 나오는 진한 커피의 향기.매일 마시게 되다니.드롱기는 빈티지 스타일이 예쁘다고만 생각했지만 직접 써서 보니 다행입니다.오늘 토스터도 개봉한다니 다행이네요.처음에 개봉했을 때 세탁 법은 따로 분해하고 씻는 게 아니라 5분 정도 가열하면 좋대요.
버튼 테스트도 할 겸 2분씩 3번 정도 반납했습니다.이때 냄새나 연기가 난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 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그냥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구워져요.왼쪽 버튼은 1분~6분까지 조절할 수 있는 타임 다이얼입니다.오른쪽 버튼은 순서대로 베이글구이(단면구이) 냉동빵구이 데우기 이렇게 있습니다.잘 누르시네요.이제 준비 완료.빵을 구워봅시다!
집에는 어제 방촌동에서 구입해서 둔전맥식빵이 있었어요.일반 식빵보다는 식감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으면 나름 고소하죠.쫄깃한 맛이 적고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는 것은 단점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이왕이면 통분식빵을 먹으려고 합니다.이렇게 아침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운동 가기 전에 토스트와 커피를 한 잔 끓여 마셨어요.
끝나면 이렇게 찌꺼기가 남아요.떨어진 빵 부스러기는 아래 서랍 열고 청소하면 되겠네요.보관할 때는 뚜껑을 덮고 보관합니다.먼지가 쌓이지도 않고 깨끗하기도 합니다.전기코드가 짧아서 사용할 때마다 이동시켜야 해서 번거롭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좋아요.이렇게 주방에 늘어놓았는데.. 다시 옮겼어요. 일단 깨끗하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코드가 짧아서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아무튼 결론은 오늘 열어서 사용하기 편했네요.귀여운 토스터야, 사이좋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