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급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주에 자려고 하는데 목이 마르고 이상해서 감기 걸렸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목이 심하게 부어서 침을 삼키지도 못하는 상황..ㅠㅠㅠㅠ 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놀란 마음에 인후염, 편도염 증세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의사선생님께서 편도선이 모두 부어서 특정 부위에 조금 염증이 있지만 인후염과 편도염 모두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목구멍 관련 질병이 걸린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무엇보다 아기에게 위험할까봐 겁이 났다.
인후염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돼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급격한 기온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만성은 급성 인후염이 반복 재발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섭취, 목의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드물게는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화학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부비강 등 인접 부위에서 염증이 파급돼 생기기도 한다.편도염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양쪽 편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균은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인데 포도상구균이나 폐렴상구균 등 다양한 원인균이 존재하며 독감바이러스, 파라임플엔자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도 편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청년기나 젊은 성인이 잘 생기고 추위와 더위를 많이 받았을 때 감기 이후에 발생합니다. 증상은 세균의 독성과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양하나 대부분 갑자기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이 발생한 후 목이 아프고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오며 두통, 전신위약감, 관절통 등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4~6일 후에는 호전됩니다.
입 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안이 붉게 충혈되고 편도가 커지면서 하얀 삼출액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직접 경험한 증상 – 처음에는 침을 못 삼킬 정도로 목이 부은 느낌 – 점차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다 – 심한 가래가 계속 끼고 코가 막혀 1분마다 코를 풀지 않고는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 음식맛을 느낄 수 없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몰라서 허전해 (하지만 입맛이 없어지진 않아요…?) – 온몸에 힘이 빠져 근육통이 생겨 – 구역질이 나서 양치질이 정말 힘들어 – 위의 증상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인후염&편도염 약 처방
냄비에 물을 4컵 정도 붓고 배 2개를 깨끗이 씻어 썰어 넣은 다음 생강청 3잔을 넣고 1시간 반 이상 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인다. 물만 부어 먹어도 되고 믹서기에 갈아 먹어도 되니까 꼭 만들어 드세요.
2. 계속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인후염과 편도염에 가장 나쁜 것이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뜨거운 음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물도 적당히 따뜻한 미지근한 물 정도로 하고 틈만 나면 마시는 게 좋다.
3. 가습기를 틀어놓는 실내가 건조해지면 코와 입이 말라 숨쉬기가 더욱 불편해지기 때문에 수건에 물을 적셔두거나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 급하게 창고에서 가습기를 꺼내고 나왔는데 취침하고 일어나니까 확실히 좋아져서 추천!!!
4. 목에 손수건을 두르는 목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용품으로 모아둔 손수건을 급하게 꺼내서 목에 두른거야ㅋㅋ(엄마가 먼저 써서 미안해..)목이 간지럽고 다음날에는 목소리가 안나와서 어차피 말을 아껴야 했지만 최대한 목을 아껴서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계속 손수건이나 목도리라도 싸고 있어.
5. 메기차를 마시는 이것은 아직 따지 않아서 효과가 없지만 기관지에 좋다고 해서 일단 시켜봤다. 후기를 보면 맛은 달콤한 보리차 맛이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미세먼지에 맞서 싸워야 할 날이 많아 미리 준비해 둘 겸 마셔볼 예정이다.
소중한 아기가 태어나는 건 너무 기쁜 일이지만 내심으로는 앞으로 그 아이가 자라날수록 세상이 참 걱정이다.한쪽에서는 미세먼지에, 다른 한쪽에서는 방사능에… 건강에 치명적인 두 부분이 과연 해결될까 최근에 태어난 아기에게 아토피가 그렇게 많이 발생한다지만 당장 끝날 것 같아 끝나지 않는 코로나부터 점점 수많은 질병을 노출해 갈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