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뼛속까지 슈퍼히어로 – <슈퍼걸> 시즌 5

<슈퍼걸> 시즌 5에서는 슈퍼걸들이 바지를 입고 등장합니다. 촬영을 했던 캐나다가 너무 추웠대요.세상에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있습니다. 마블의 세계관에도 수많은 히어로들이 있고 DC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능력과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대중이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마음을 빼앗습니다.수많은 슈퍼히어로 무비와 슈퍼히어로 드라마를 보는데 DC코믹스의 슈퍼맨과 슈퍼걸은 슈퍼히어로의 기본 중에서 기본을 보는 느낌입니다.

시즌 중 등장하는 존 존스 이번 시즌에는 현장에서 직접 뛰기보다는 한발 물러서 슈퍼걸과 친구들을 많이 도와줘요.슈퍼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보통 사람이 가졌으면 하는 능력을 구현합니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총알도 막는 몸, 상처는 금방 나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게다가 매우 정의롭습니다. 항상 옳은 일을 생각하고 악당을 처치하는 것보다는 시민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고 기꺼이 위험에 뛰어들겠습니다. 다른 히어로들이 각자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겠지만… 슈퍼걸은 자신이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악당을 무찌르지 못하고 주변 사람을 지키지 못한 것을 괴롭힙니다.어떻게 보면 케케묵은 슈퍼히어로라고 할 수 있지만 미드 <슈퍼걸>은 마치 자신이 슈퍼히어로의 원조라는 점을 강조하듯 묵직하게 그 캐릭터를 밀어붙입니다.

알렉스는 DEO의 수장이 되고 나서 시즌 5에서는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냅니다.시즌 5에서 슈퍼걸은 렉스 루터에 맞섭니다. 슈퍼맨 시절부터 숙적이었던 렉스 루터가 <슈퍼맨> 시즌5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리즈 중 등장하는 여동란리나 루터는 시즌 초반 정체를 숨겼던 슈퍼걸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리게 됩니다.리바이어선이라는 조직이 첨단 기술을 이용한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한 스토리입니다. 렉스 라우터와의 결합으로 리스크는 더욱 배가됩니다.DC 미드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크라이스 온 인피니트 어스 이후에는 이야기가 조금 정리된 느낌입니다.슈퍼걸과 동료들이 렉스 루터와 맞서 싸우는 것이 시즌5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니트 어스에서 만난 DC 캐릭터들, 코로나 때문에 다소 급하게 시즌이 끝났는데요.아무래도 슈퍼걸이라는 캐릭터가 무결점에 가까운 캐릭터다 보니 주변 인물들이 갈등을 빚거나 이야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사이드킥의 드리머와 브레이니가 자신의 캐릭터를 완전히 발견했습니다. 거기에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무결점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카라의 연애담을 많이 넣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 기름기를 뺀 점은 오히려 좋았습니다.거기에 이복언니 알렉스도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렉스 루터와 브레이니 슈퍼걸은 어떻게 보면 좀 지루한 캐릭터입니다. 너무나 막강한 능력에 어떤 고민이나 고뇌 없이 정의를 위해 한 몸을 불태웁니다. 크립토나이트 이외에는 약점도 없습니다.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절대 악의 존재가 등장하듯 슈퍼걸 같은 절대 선도도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케케묵은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는 짧은 순간이지만 어떤 고민이나 번뇌 없이 속 시원하게 악당을 무찌르는 듯한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떤 고난이나 위협에도 정의를 실현하려는 슈퍼걸의 모습이 오히려 판타지 같기도 합니다.그리고 렉스 루터 같은 절대악이라면 그에 대응하는 슈퍼걸도 절대선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요?뼛속까지 슈퍼히어로의 모습은 이제 다른 슈퍼히어로 무비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 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슈퍼걸과 드리머 이번 시즌에는 드리머가 더 많이 등장합니다.워낙 능력이 뛰어난 슈퍼히어로다 보니 시즌이 거듭될수록 악당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변 캐릭터를 활용하다 보니 에피소드가 곳곳에 퍼진다는 약점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카라(슈퍼걸)의 행동이나 주변 캐릭터들의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DC코믹스에서 슈퍼맨과 슈퍼맨 캐릭터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그런 절대 강자가 시원하게 악당을 때려부수는 모습을 대중들이 기대했을 것입니다.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슈퍼히어로의 모습이라 더 정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조금은 뒤처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불쌍하기도 합니다.

미드 <슈퍼걸>에서 잘생김과 캣코의 CEO, 그리고 자경단 역할에 레나 루터와 연애도 했던 제임스 올슨이 시즌 5를 끝으로 하차했습니다.미드 <슈퍼걸>은 시즌6로 종영한다고 합니다. 멜리사 베노이스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슈퍼걸 캐릭터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하고 슈퍼걸이나 천하무적 캐릭터를 더 이상 볼 수 없어 그 점도 아쉽습니다.그래도 슈퍼걸이 영화화된다고 하니 그 점은 기대가 됩니다.원더우먼이 DC 히어로 무비를 살리는 희망인 것처럼 슈퍼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중요한 건 가끔은 이렇게 뼛속까지 슈퍼히어로가 좀 답답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실제로 이 히어로가 있다면 굉장히 든든하겠죠. 그래서 슈퍼걸이라는 캐릭터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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