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기다려봐도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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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서도 오십견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 오십견이라고 하면 50세 연령층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어깨 질환이라고 알고 계셨을 텐데요.그래서 오늘은 20~40대 연령층에서도 꾸준히 증상을 호소하는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염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현상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반복되는 마찰이나 과다사용 등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반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젊은 층에서 오십견 증상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 스포츠 다양화, 과도한 업무량 등이 꼽힙니다.

오십견 증상으로는 단순히 어깨가 아프다,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어깨가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발병 시기에 따라 증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일정 기간이 지나면 통증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는 인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입니다.실제 사례를 봐도 그렇습니다. 증상을 방치한 후 1~2년이 지나면 통증도 점점 사라지고 제한됐던 관절운동 범위도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해결이 됐으면 좋겠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증상은 원래 발병 시기에 따라서 바뀌게 돼 있습니다. 통증기-동결기-해방기를 거치면서 서서히 통증은 사라질 수 있으나 운동범위가 계속 제한되는 운동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단계별로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통증기는 1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초기에 속합니다. 관절이 완전히 굳기 전이기 때문에 팔을 들었다 돌리는 데 큰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통증 주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되기 쉬운 시기입니다.6~12개월이 지나면 동결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도 하는데, 얼어붙은 것처럼 어깨가 굳어져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증상도 팔을 들거나 돌리는 것이 어렵고 통증이 가장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보통 증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염증이 다른 부위까지 확장되지 않고 관절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관절경적 수술식이 발달해서 어깨를 크게 절개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절개로 관절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서요. 또한 관절경을 통해 송출되는 모니터에 관절낭 구축 부위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관절 내 병변 관찰이 가능합니다. 구축된 관절낭이나 회전근 간격 등 병소 부위 등을 면밀히 살펴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조물의 손상은 줄이고 절개 사이즈는 크지 않아 빠른 회복도 가능합니다.수술 후에는 재활 과정을 통해 남아있는 미세한 통증을 관리하고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등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어깨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에서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렇게 #오십견 치료가 이루어지지만 마지막 해방기에 계속 치료를 미루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국 12~18개월이 지나 굳어 있던 관절이 유연해지면서 통증이 줄어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완전한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거나 힘을 주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므로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에서 생활해야 합니다.오십견 증상을 계속 참는 것은 이렇게 통증을 연장하는 문제점도 있지만 또 다른 원인이 병행되고 있을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더 자연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어깨는 신체 부위 중에서도 운동 범위가 가장 넓기 때문에 수많은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반대로 장기간 팔을 고정하는 상황에서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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