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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와 박은석이 도심과 자연에서 다른 낭만을 실현해 갔다
어제(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은석이 눈을 치우는 장면에서는 1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인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제 방송에서는 옥상 노천탕 제작에 나선 헨리와 전원생활의 꿈을 실현한 박은석의 일상이 그려졌다.
헨리는 새해를 맞아 우선 작업실 대청소에 나섰다. 그는 박스와 잡동사니를 구석에 던지기 시작해 바닥 한가운데 간신히 비우는 기적의 사이드 정리법을 선보였던 청소를 뒤로 한 채 짐더미에서 갖가지 아이템에 정신이 팔리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
이어 헨리는 낡은 바이올린 줄을 스스로 바꾸고 조립까지 꾸준히 해내 여전히 음악 천재라는 면모를 보였다.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여 악기를 튜닝하던 헨리는 화려한 캐논변주곡 연주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헨리는 또 추위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노천탕의 낭만을 실현하기 위해 옥상온천 제작에 들어갔다. 그러나 무거운 물 양동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수도관 동결로 분수처럼 물이 뿜어져 패닉 상태에 빠졌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찻잔에 성공했지만 물의 온도에 놀라 바닥에 쌓인 눈을 탕 속에 투하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여곡절 끝에 구한 헨리는 식혜, 컵라면 먹방과 때밀이로 상쾌하게 새해를 맞으며 뿌듯한 원기를 전했다.
한편 양평에서 펼쳐진 박은석의 전원일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적한 자연 속에 충실한 취미 공간과 햇살이 내리쬐는 유리창으로 완성된 양평하우스가 처음부터 눈을 사로잡은 것이다. 생애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한 박은석은 하루 종일 애견 몰리의 소변을 치우며 바쁜 시간을 보냈고 영어 사투리 서울말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꾸밈없는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우선 애견, 애견 케어로 아침을 맞은 박은석은 장갑에 부츠까지 풀 착용한 뒤 마을 제설작업에 나섰다. 계단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휩쓸며 불도저 삽질을 선보인 그는 패딩까지 벗어 던지며 뜨거운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염화칼슘 포대를 터뜨리며 허둥지둥해도 넓은 마을에 쌓인 모든 눈을 혼자 치워 감탄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카약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쉴 틈 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실내 자전거 라이딩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외로울 틈이 없는 두 남자의 싱글 라이프로 알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홀로 남녀의 알찬 일상에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는 MBC 나 혼자 살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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