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 이유식 다음으로 두 번째 이유식으로 고른 재료는 감자. 큰애 때는 쌀 무게 다음으로 찹쌀을 만들었는데 맛없는 것만(?) 계속 주면 아이가 먹는데 흥미가 없을까 봐 둘째로 바로 채소를 넣었다.앞으로는 아이가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지 채소를 하나씩 추가한다.
감자를 사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감자가 식감도 부드럽고 알레르기 위험이 적다고 해서 선택했다. 감자는 비타민C가 너무 풍부한데 불로 가열해도 비타민이 파괴되기 어렵다고 한다. 아이한테 비타민을 줄 수도 있고 고소해서 더 잘 먹지 않을까 해서 감자 이유식을 선택. 초기이유식 감자 밈쌀가루 15g. 물 300ml. 감자 10g
저번에 12g으로 했는데 밖에서 파는 쌀가루 한 포를 쓰는 게 아니라 넣어보니까 15g이 됐고 그냥 하려고 20배 죽 300ml 물을 준비했다.쌀가루는 불릴 필요가 없지만 그대로 100ml 정도 물고 채소를 손질했다.끓을 때 200ml 추가. 쌀가루는 뜨거운 물에 입덧하기 쉽기 때문에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항상 먼저 녹여야 한다.
감자는 10g에 삶아 채썰어 적당히 으깨어 준비했다.어차피 끓여서 다시 채썰기 때문에 엄청 열심히 으깨지는 않았어. 제 레시피는 처음 기억을 더듬거나 여러 책이나 블로그를 한 번씩 읽다가 제가 만들 때 정해버리는 레시피. 제멋대로 레시피이긴 하지만 첫째 아이도 이유식을 이렇게 하면서 잘 먹여서 좋은 것 같다.
재료가 또 추가되니까 더 열심히 저어볼게. 이 과정이 불 앞에 있으면서 계속 휘젓고 있으니 한여름에 시작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농도는 분유처럼 흐르는 정도로. 감자의 특성상 더 딱딱해지지 않을까 싶어 적당히 농도를 보면서 휘저었다.
내가 조금 맛봐도 고소한 감자 맛이 나는 감자 맛.
초기 이유식이므로 체에 걸러 준비한다. 야채는 아직 간단한 편이지만 쇠고기가 들어갈 때 이를 수밖에 없는 작업이 힘들다. 감자도 으깨고 다시 끓인 상태이기 때문에 스패츌러로 쓱쓱 긁으면 잘 내려간다.쌀가루 12g으로 진행할 때보다 넉넉하게 50ml 정도로 잘 준비가 됐다.가볍게 식혀서 냉장 보관한 후 중탕 또는 전자레인지를 2030초 만에 데워 먹인 후. 중탕은… 생각보다 온도 맞추기가 어려워서 나는 전자레인지 쪽을 선택하는 날이 많아.첫날 쌀맛을 잘 먹던 아이는 둘째 날, 셋째 날은 잘 먹지 않았다.감자 시음을 시작하고 첫 쌀 시음 때처럼 11시 20분쯤 시작했는데 감자가 들어가서 더 맛있어지는데 아이가 먹고 짜증나는 게 배고픈데 이유식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분유가 팔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았다. 8시 첫물 분유 245ml 11시5-10분 이유식 50ml 11시40-50분 분유 200ml 15시25-30분 245ml 19시10-20분 245ml그래서 두 번째 감자 밈데이부터는 시간을 좀 더 당겨서 아이가 기분이 좋고 배고프지 않을 때, 또 분유와 시간을 많이 비우지 않도록 전보다 10분 앞당겨 먹였더니 아이가 50ml를 바로 비웠다.큰애가 있던 주말이라 큰애가 이유식 주기에 참여했는데 그래서 더 잘 먹었나 싶기도 하다. 감자 시음은 2~3일차는 아주 빨리 50ml 클리어. 이유식을 준 지 6일차, 아이가 점점 이렇게 먹을 게 있구나 적응할까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내 픽, 다음 선택은 완두콩.내일 완두콩 무게 줄게 아가야 #초기이유식 #쌀가루이유식 #감자무게 #초기감자무게 #이유식채소용량 #초기이유식시간 #초기이유식시작 #초기이유식배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