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어깨 통증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오십견입니다. 어깨의 만성통증과 운동범위 감소를 일으키는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2~5%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오십견은 단순히 50세의 어깨관절로서 50세 정도가 되면 어깨가 아프다는 표현에서 온 것입니다. 정확한 질환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실제로 오십견은 40~60대에 발생하기 쉽지만 이보다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오십견 환자는 769,590명이었는데 그 중 약 13%가 50대(99,805명)로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오십견이라는 말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20대 4,797명▲30대 13,316명▲40대 49,540명, 50대 이하의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오십견 증상의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특발성 오십견, 즉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오십견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질환이 먼저 있고, 그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2차성 오십견입니다. 특발성 오십견은 어깨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견관절 연조직이 서서히 구축돼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십견은 여성의 발병하기 쉽기 때문에, 양 어깨 중에서도 별로 사용하지 않는 어깨에 생기기 쉽습니다. 덧붙여서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십견의 증상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통증, 특히 밤에 심해지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운동 범위의 제한도 함께 나타납니다. 오십견 환자는 특히 모든 방향으로의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불편한 것은 팔을 올리는 활동으로 ‘머리를 빗기가 어렵다’고,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혼자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의 치료법
과거에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5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오십견이 어느 정도 자연 치유된다고 하여 치료를 약간 경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통증을 참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며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결국 어깨에 상당한 운동제한이 남게 됩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도 약 50%의 환자 사이에서 통증이 계속되고 약 60%의 환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절운동 제한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오십견의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십견의 일차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입니다. 운동범위의 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물리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관절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치료 등은 초기 오십견에게 유용한 치료방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치료를 통해 통증과 운동범위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환자라면 수면 유도 내지는 국소 마취 후 의사가 직접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수동적 도수 조작술을 시행함으로써 단시간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오십견 환자에게는 관절을 풀어주는 수동적 도수 조작술을 시행하면 단시간에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라면 수면 유도 내지는 국소 마취 후 의사가 직접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수동적 도수 조작술을 시행함으로써 단시간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오십견 환자에게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비후된 관절 연조직을 제거하는 관절낭 유리술이 시행됩니다.
오십견 예방법
평소에 어깨가 뭉치지 않게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전신의 모든 관절이 딱딱해질 수 있는데, 그 중 어깨 관절이 가장 예민한 관절 중 하나이므로 주의하십시오. 또한 당뇨병 등 오십견 관련 깊은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어깨 관절 스트레칭과 함께 당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통증이 시작되었을 때 우물쭈물하지 말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