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 만기 연장 후 이자 6% 초과, 금리인상 후폭풍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계약 기간이 만기가 되어 연장 신청을 했습니다.근데 금리가… 올라도 너무 오르네요. 연 3.773%였던 금리가 연 6.018%까지 올랐습니다.연 2.245%가 올랐으니 한도 200만원을 다 쓴다면 1년에 44,900원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이번에 갱신해서 오른 금리를 보니 마이너스 통장, 담보대출 등 사용 중인 대출의 금리 갱신 시기를 체크하게 되네요.카카오뱅크 대출기간 연장 신청은 간단합니다.앱에서 대출 약관 동의 후 인증 비밀번호만 입력하시면 연장은 완료됩니다.그나마 6.018% 금리도 현 시점에서 적용된 금리여서 대출이 갱신되는 8월 13일 기준으로 금리가 오르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출 기간 연장이 완료되면 안내 문자에 금리 세부사항이 함께 안내됩니다.변경 전, 후 가산금리를 보면 오히려 변경 후 가산금리가 더 낮아졌습니다.최종적으로는 대출을 위한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금융채 1년 금리가 2022년 7월 14일 기준 3.666%입니다.여기에 변경 후 가산금리 2.452%를 더하면 6.118%가 되지만 0.1%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6.018%의 금리로 결정됐습니다.금리 계산 어렵지 않죠?조금씩 마이너스를 써도 금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6%가 넘기 때문에 조금 신경을 써야 해요.지난 2017년 비상금 대출을 신청한 이후 3%대 금리를 꾸준히 유지해왔는데 이번 갱신으로 큰 폭으로 인상됐습니다.현재 카카오뱅크의 비상금 대출은 신용점수에 따라 최소 5.774%~최고 15% 사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신용점수가 낮으면 가산금리가 높게 적용돼 금리가 최고 15%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물론 신용점수 600점 이하라면 중금리 대출이나 정부 보증 햇살론, 사잇돌대출 같은 상품을 이용해야 합니다.그래도 저는 신용점수가 941점으로 나쁘지 않고 비상금 대출 최저금리에 가까운 이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비상금 대출은 간편심사로 일반 마이너스 통장에 비해 한도는 낮고 금리가 좀 더 높게 적용됩니다.당분간 쓸 거 아니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쓰는 게 유리하겠네요.2022년 7월 1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2.25%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보통 0.25%씩 올리는데 이번에는 상승폭도 컸는데 4월, 5월, 7월 연속 금리를 올려서 1%포인트 인상됐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지금으로 끝이 아니라는 거예요.아마도 부채로 쌓은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지게 될 것입니다.이미 부동산 시장은 빨간불이 켜졌는데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가구의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시장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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