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금요일 쿡쿡 합니다. 쿡쿡~
지난주 목요일(29)저녁부터 복통이 있었다. 장염이냐면편은 괜찮고, 다른 증상이 없아 명치 쪽부터 시작된 자궁까지 배 전체가 좁혀질 듯한 고통이 있었지만 자면 건강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면제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계속 아파서 거동이 불편했다. 가슴 앓이도 아닌 구토도 하지 않고, 이는 무엇일까;;맹장염일까? 하지만 그렇게 아프진 않지만… 그렇긴. 어떤 느낌인가 하면 내장에 누군가가 주먹을 주먹 가격하고 멍든 느낌? 비밀인데 외상랄까..아무튼 이번 편도도 그렇고 회사를 빠지아서 참고 출근한 계속 아팠다. 점심 시간이니 뭐 먹을까요;;;;;;;;;;;;;;;;;;;;;;;;;;;;;;;;주말은 박람회의 날이니까 우리 회사는 금요일이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참아 결국 안 된다고 생각하고 서둘렀다.끝내고 사장 콜 해서 나 아파서 응급실에 가자고 택시 부르고 가는데 금요일 퇴근 시간이라 병원에 가는데 1시간 걸리는…대학 병원은 사람이 많아 일부러 2차 병원을 선택하는데, 어쨌든 만약 심각하다면 제가 수술을 할지도 모르고 입원할지도 모르니까 남자 친구에게 내가 먹는 약을 모두 가져오라고 부탁해서 막 아부 지에서 연락이 와서 응급실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택시 아저씨, 나 아픈 걸 알지만 그것만으로 혼자서 너무 즐거워서 노래 부르고 운전도 덜덜하는데, 그 덜덜 떨릴 때마다 내장도 흔들리고 지옥이었다. 어쨌든 1시간 정도 걸리고(18000원 정도)도착했지만, 그와 나,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파티. 어색한 가운데 내가 아파서 공감대가 형성됐는지 상황 수습이 못 되고 나는 응급실에 누웠다. 코로나의 때문에 보호자는 들어가지 않고 혼자 들어갔지만 링거를 넣어 혈액 검사부터 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언니가 팔에 주사침을 찌르면서 경과 보니 아..여기가 아프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뽑아 줍니다. 그래서 내가..아 괜찮습니다. 거기보다 배가 아프지도 않을 거예요 그랬는데 또 뽑아서 손등에 꽂으면 채혈하고 링거를 맞는데 병원 형광등이 눈부셔서 이불도 하나도 없고 멍하니 누워 있으면 정신병도 올 것 같고 결과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고. 어쨌든 내과 전문 선생님이 와서 진찰하고 있었는데, 제 배 곳곳을 눌러 보니 급성 위경련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링거인데 배가 계속 아팠어ㅜ혈액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약을 받고 퇴원하는데 아팠어…문제는 무조건 배가 고파야해 그래서 처방해준 약도 못먹고 끙끙 앓다가 잠들었어.
아무튼 지금은 일반식은 좀 자극이 적은 걸 먹고 편도약 위약을 동시에 챙겨 먹고 있어.
what the fuck
다음날은 집에서 쉬고 일요일에는 시내에 갔다더라 라지리돌이는 원래 남자친구가 사진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계속 찍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니 욕심이 났는지 앞으로 시내 갈 때마다 인생 4컷 찍기로 약속했다.
두 번째로 찍은 인생 4컷인데 저번보다는 잘 나온 것 같다.
여기서 셀카를 구했어.
얼굴을 작게 한 게 아니라 살이 쪄서 목둘레가 커졌어.gf 사실 편도염 제거 수술을 하고 나서는 살이 빠질 것 같아서 암 생각 없이 행복하게 맞았더니 살이 쪘어.몸무게를 보면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는다.진짜 살을 빼야 할지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어느 날 나를 보니까 아, 내 턱이 없어졌어 그래서 거울을 보니까 진짜 턱이 없어지고 목이랑 턱이 몇 겹이 되고 푹신푹신해졌어. 이게 웬일이야.회사 가서 실장님하고 얘기를 하다가 살이 쪄서 투턱 얘기를 했더니 아, 진짜라며 투턱 여자로 놀림을 받았다.
아무튼 시내에서 옷쌈^^롱자켓, 니트베스트2개, 니트1개, 흰셔츠1개 이렇게 샀나?남자친구는 내가 골라준 검정재킷+슬랙스세트에 내가 셔츠하나 사줬어 쇼핑 대만족
그리고 저번에 몇개월동안 옷을 안샀더니 쇼핑앱 등급이 vvip에서 2단계나 떨어지더라.. 충격.. 쇼핑이 꽉차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넣고 월요일 하루종일 쇼핑앱 보다가
택배가 오는 내역이다; 이제 나 돈없이 인생따위 정할까?오늘이 참고로 월급 받는 날인데 벌써 돈이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