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정밀 초음파/기형아 검사 쿼드 검사/취약x증후군 검사결과 [신가족] 12w2d 태아

12w2d, 태아 1차 정밀 초음파 / 기형아 검사 / 쿼드 검사 / 취약x 증후군 검사 결과 말로만 듣던 1차 정밀 초음파가 있던 날.

정밀 초음파와는 다른 말로 기형아 검사로 불리며 뇌 결손 여부, 목 투명대 두께, 콧대는 잘 자랐는지 등 태아 상태를 정밀 검사하는 것이다.

셋 중 만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녀에게 뇌성마비, 정신지체가 생길 확률이 높다니 필수적인 검사일 것이다.

그래서 이날 더 떨리고 무서웠어.

2021 . 12 . 14 / 12w 2d

언제나의 진료실 검사와는 달라서, 남편도 동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하긴 2주 전만 해도 손싸개처럼 둥근 손발을 주무르던 보가 제법 사람 모양이어서 깜짝 놀랐다.

보통 태아는 누워 있는 것 같은데, 내 골반 사이에 엉덩이를 끼고 자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정밀검사 10분동안 저기 누워있는 저 자세가 편한것같다고 말씀하시는거에요 ㅋㅋㅋㅋ

12 주 태아 평균 신장 5.4cm ▶ 보들이 신장 5.83cm

일단 시작하자마자 키를 쟀다.

그리고 제일 긴장했던 목 투명띠

3mm 이상이면 재검사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보자마자 치수를 잴 필요도 없이 목투명대 정상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를 다녀온 뒤 후기에 보면 눈대중 말고 정확하게 사이즈를 재 달라고 요청해 달라는 글을 읽었다.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그냥 가신 후 2차 때 이상 소견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폴은 마우스로 이마에 콧날이 잘 뻗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뇌도 주수에 맞춰 나비처럼 잘 자라고 있다”며 걱정했던 세 가지가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조금더입체적으로보여달라고해서3D로변형을해주셨는데하필이면이때보드들이가드를올리는바람에배를툭툭치면서한번만보여주겠다던선생님.

부끄럽겠죠?손 들고 계속 아무렇지도 않네 하고 이때는 옆구리만 보여준 울보들이

손을 잠깐 뗐을 때 아차 하고 앞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태아가 이때는 다 그런가…박치기 공룡 같아서 조금 놀랐다.

엄마 전 짱구 이마 닮았어?이마가 튀는 울보들

엄마가 살아보니까, 이 볼록한 납보다 짱구가 더 좋더라^^

계속 이렇게 예쁘게 해 줘.

임산부 쿼드 검사/취약x증후군

내가 살고 있는 군포에서는 임산부 쿼드 검사를 지원하며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쿼드 검사는 쉽게 말해 출산 전 태아의 장애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라고.

고령 산모의 경우 보통 니프티 검사를 받는다고 하고 보통 쿼드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정확도는 70~85% 정도로 결과가 정상이었다고 해도 간혹 장애아들이 출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취약x 증후군이란?

취약 X증후군은 X염색체에 생기는 유전자 이상으로 지적 장애나 행동 문제로 이어집니다.

(출처:msd 매뉴얼 아동의 건강문제)

내 염색체에 지적장애를 일으킨 만큼의 유전자 유무를 검사하고 있는 것 같아.

피검사를 하고 일주일 뒤 결과를 메일로 받았다.

결과는 정상이었고 보통 산모들은 이 결과만을 일주일 내내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잊고 있었다…

문자 보고 아 맞다검사하고 있었어! 다행이야!! 하고 생각했어… 둔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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