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아기 항생제 복용에 내성이 생기기 전에 주의하십시오.

20개월의 향기가

안녕하세요~

얼마 전 향이 편도염에 걸려 항생제를 먹고 있어요.

현재 중이염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전히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하이클라네오시

2주 전에도 중이염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받고 먹었는데 너무 자주 먹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소량으로 투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괜찮다고는 하지만 정말 괜찮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의 항생제 처방

전문가 답변 >>> 20개월 된 아기의 경우 항생제가 중이염/편도염처럼 항생제를 꼭 먹여야 권장하지만 아이의 체중에 맞게 소량의 항생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오히려 부비강염이나 후두염의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어린이의 경우 회복력이 약해 2~3개월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빨리 낫고 아이에게 더 좋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겠네요.

어린이의 경우 가장 약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어른이 먹는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항생제를 먹기 때문에 내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아이가 나은 것 같으니 항생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항생제는 끝까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항생제, 내성균을 막는 올바른 복용법 항생제 복용량·기간 준수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균

항생제를 먹고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세균이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남게 된다. 이렇게 남겨진 세균은 항생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도록 세포막을 강하게 만드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내성균이 된다.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이다. 세균이 항생제가 침투하지 않도록 세포막을 두껍게 하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내성균이 된다.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면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 질병 치료가 어려워진다.

전두룡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에서는 지침에 따라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용량과 기간을 정해 항생제를 처방한다”며 “복용량과 복용 기간을 따르지 않으면 세균 중 죽지 않고 남은 균이 항생제에 대항하는 유전자를 획득해 증식해 결국은 내성균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태감염재단이 국내 20대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항생제 복용 중 증상이 좋아지면 복용을 중단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73.5%가 ‘그렇다’고 답했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나았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모두 복용해야 한다.

처방약, 증상이 나더라도 전부 복용을 3개월 이내에 같은 성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항생제 성분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최소 3개월간 같은 성분의 항생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항생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내성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생제 내성 방지를 위해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3개월 이내에 재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캐나다 약사회도 환자에게 3개월 이내에 항생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지 반드시 물어보도록 한다.

한국은 이런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환자가 직접 처방전 등으로 항생제 복용력을 사전에 알려야 한다.

엄중식 교수는 “최근 3개월 이내에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한 적이 있다면 다른 성분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균 배양검사에서 내성균을 확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잘 듣지 않는 약은 알고 피하지 않으면 잘 듣지 않는 항생제는 알아야 한다.

항생제 처방전

병이 잘 낫지 않는다고 병원을 옮길 때도 항생제 처방전은 가져가야 한다. 내성균이 생겨 항생제가 잘 듣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도 다른 성분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서 환자의 항생제 복용력을 파악하지 못하면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처방해 자칫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엄중식 교수는 “항생제 복용 후 약 48~72시간이 지나도 증상 완화가 없으면 항생제 내성이 의심된다”며 “이때는 다른 성분의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 복용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산균 보충, 부작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항생제의 부작용

항생제는 세균과 체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장에 있는 좋은 균까지 공격해 설사와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룡 교수는 “확실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항생제를 먹을 때 유산균을 보충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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