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은 3월 27일 오전 소속사 SNS를 통해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과 방송 취소에 따른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작품이 이렇게 문제될 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그건 내가 어리석고 안일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
어리석었다. 반성하고 있다.3월 27일 동의컴퍼니의 인스타그램을 배우고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뽑았다는 ‘조선 구마사’.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이 작품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고, 장동윤은 배우로서 처음으로 사과했다고 합니다.
3월 22일 방영된 SBS 조선곰사에서 장동윤은 악령이 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피의 전쟁에 뛰어든 충령대군을 연기하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고 합니다.
훗날 세종대왕이 될 인물이지만 충령대군이 서역신부의 술 뜨기를 한다는 설정이 첫회부터 시청자들을 곤혹스럽게 했고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지만 중국 요리와 중국 검 등이 쓰이고 옌볜 말을 쓰는 잉춘 장군을 비하하는 대사,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세계 인류무형문화재로 등록했다.
결국 SBS 측은 방송 2회에 조선구마사 방송을 돌연 취소하는 등 강경하게 나왔고 이에 대해 장동윤은 어리석고 안일했다.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다.사회적으로 날카롭게 봐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큰 잘못이라며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윤 조선구마사 출연 사과 전문
소속사 동의컴퍼니 인스타그램 안녕하세요 배우 장동윤입니다고민 많이 했어요.조선곰사의 주연으로 참여하신 저의 생각과 입장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께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드리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작품이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습니다.그것은 제가 어리석고 안일했기 때문입니다.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사회적으로 날카롭게 바라봐야 할 부분을 간과하고 있어요.그건 큰 잘못입니다.
존경하는 감독이나 훌륭한 선배,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이 작품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도덕적 결함이 없으면 항상 당당하게 살아도 된다는 신념으로 나름대로 철저하게 자신을 닦으려 했습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일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어요.그러니 이 글도 제 의도와는 다른 변명으로 치부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감정적인 호소나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진정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다보니 그런 글이 되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다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비, 장동윤, 이어서 ‘조선곰사’에 출연했던 사과배우 장동윤에 이어 이유비도 SBS 드라마 ‘조선곰사’에 출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합니다.
이유비씨는 27일 SNS에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반성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해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로서 사과문을 올렸다고 합니다.
와이룸 제공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만난 작품.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하는 나 자신을 욕심낸 것 같다.역사왜곡 부분에 대해 무지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 점을 반성한다”앞으로 폭넓은 시각으로 작품에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3월 27일 이유비 인스타그램 댓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유비입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친 점, 반성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드라마가 더 편해지고 나서 싣느라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려요이번 작품은 제가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시기에 만났던 작품이었어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고자 할 때였습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하는 제 자신만을 원했던 것 같아요.
역사왜곡 부분에 대해 무지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점도 반성합니다.
앞으로 폭넓은 시각으로 작품에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박성훈·한국사 왜곡으로 사과한 장동윤·이유비에 이어 ‘조선의 역사’에서 양녕대군 역을 맡은 박성훈이 SBS ‘조선의 역사 왜곡 문제’를 통해 사과했다고 한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들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듣고 우려하는 글을 낱낱이 읽으면서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어 박성훈은 “작품에서 실존 인물을 다루는 데 있어 부담감과 신중한 마음을 가졌음에도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배우로서의 역할은 연기에 진심으로 접근해 준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BH엔터테인먼트도 소속 배우 박성훈의 조선구마사 출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하는데 소속사 측은 배우의 작품 결정에 앞서 출연 제의를 먼저 검토하는 매니지먼트로서 사려 깊지 못한 역사의식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향후 소속사 선택 하나하나에 대해 다시 한번 책임감이 있다는 점을 통감했다고 밝히고 작품 선택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 점 등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박성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배우 박성훈입니다
우선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호되게 꾸짖어주시고 우려해주시는 글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곰사 출연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실존 인물을 다루는 데 부담감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졌는데도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어요.다만 배우로서의 역할은 연기에 진지하게 접근해 준 캐릭터에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런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이로 말미암아 받는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이참에 신중한 자세로 책임감 있게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