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NS와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던 일당과 구매자들이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압수된 마약은 1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지만 구입자는 대부분 2~30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양정웅 기자가 취재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호텔 방에 경찰이 침입해요.
서랍을 여니 형광색 마약류가 가득 차 있더라구요.
바닥에 있는 종이봉투에서도 히로뽕 등 마약이 쏟아져 나옵니다.
마약을 유통시킨 내용이 담긴 노트도 발견되었어요.
여기에는 저울도 있다. 여기도 많이 있어요”
운반책에서 압수된 마약 중에는 신종 혼합 마약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무려 10만 명을 동시에 투약할 수 있으며, 금액은 101억원에 이르는 양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국내 마약유통 총책 A 씨 등 5명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국제 우편으로 밀반입된 마약을 SNS와 가상화폐를 통해 유통시켰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세탁을 하듯 마약을 팔아 챙긴 가상화폐 계좌를 여러 개의 명의로 갈아타는 이른바 믹싱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마약을 구입한 사람은 회사원, 대학생 등 2, 30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산 14명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박성희 /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경정]휴대전화 포렌식으로 던질 자리, 좌표, 사진이 나왔어요. 이를 확인해 그 주변의 CCTV를 확보하고.
전남경찰청은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마약 유통 총책임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BC 뉴스 양정웅입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3717_34936.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 ?v=nzVtJMai0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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