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기네스북 탄생 비화 ?? 세계 최고의 기록만 모아

맥주 ‘기네스’는 몰라도 ‘기네스북’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록만을 모아 출간된 기네스북은 19세기부터 유명했던 흑맥주 상표 기네스(Guinness)의 경영자.휴비버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랐다’라는 얘기나 문구들을 저희는 많이 들어봤습니다. 신기한 재능, 또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이나 사건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기네스북. 그런데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드는지 전혀 몰라서 오늘은 기네스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네스북은 누가 만들었어?1954년 기네스 양조회사 휴 비버 경이 골든 플래버 사냥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사냥클럽 회원들과 가장 빠른 새와 가장 빠른 새가 무엇인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자연 속의 진기한 세계기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휴 비버 경은 여러 개의 참고서를 뒤졌지만 제대로 정리된 기록을 찾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논쟁이 영국 전체에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사업가였던 휴 비버 경은 이런 특이한 기록들을 모아두면 사업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당시 영국에서 기록으로 이름을 날렸던 맥하터(Mc Whirter) 쌍둥이 형제에게 의뢰했고 그때까지 맥하터 형제가 기록해 둔 수치와 함께 1955년 기네스북을 처음 발간하게 됐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기네스 세계기록에 “가장 빠른 사냥용 새”에 대한 기록은 아직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 기록은 수록되어 있고, (매들) 매는 사냥용으로도 사용되므로 결론적으로 가장 빠른 사냥용 새가 되는 셈이다.

처음 만든 기네스북의 이름은 기네스북 오브 레코즈(The Guiness Book of Record)였는데 198쪽짜리 사진과 그림이 담긴 호화 양장본이었다. 처음엔 술자리 해결도구와 재미있는 마케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초판 5만부가 한달만에 매진되는 등 대박을 터뜨리며 그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1984년 누적판매 5,000만부를 돌파했으며 2004년 1억1,50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영국 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분실한 책을 조사했더니 기네스북이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현재 기네스북 영문판은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2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다.

기네스북(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려면 반드시 기록을 세운 사람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세계 최고의 기록만은 아니다. 실제로 세계 최고기록을 세운 당사자가 기네스 측에 신청해야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연속 홈런 기록이나 기아 타이거즈의 8경기 연속 10득점 기록처럼 실제로는 세계 최고 기록이라도 당사자가 등록 신청을 해야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를 수 있다.

또한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등재를 위해서는 영국의 기네스 본사 심판관을 직접 초청하여 증명해야 하는데 이 비용[2]이 쉽지 않다. 초청료만 4,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700만원 정도다. 여기에 비행기 왕복 티켓 값과 숙박비도 별도로 내야 하기 때문에 총 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단지 평범한 일반인이 개인 만족을 위해 등재하기에는 매우 큰 금전적 장벽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기네스 세계기록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전 세계 최고기록을 수집하고 유지하는 학술단체나 자선단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민간 영리단체에 불과하다. 따라서 단체 운영이나 기록 검증 등을 위해 자신들이 정한 비용을 수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없는 사항이다.

매년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전 기록의 중재가 미흡한 것은 가차없이 삭제되기 때문에 일부 기록이 삭제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매년 새로 책을 사도 새 기록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시간이 있다면 한번쯤 대형 도서관에 가서 처음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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