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아버지가 오른쪽 어깨와 팔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러운 증상이 아닌가 싶어서 열심히 누르고 때렸는데, 점점 통증이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진대요.
그래서 그 결과 ‘어깨 오십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버지는 오른쪽 어깨가 특히 아파서 그쪽에서는 누울 수 없고, 팔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아파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도 아픔을 호소하고 있어요.
물론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그래도 아직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또 다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치료방법 말고 어깨 오십견에 좋은 음식이 있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그중 도가니가 좋다는 것을 알고 차를 끓여 먹으려고 생각했습니다만, 국물 모양이 되는 것이 마시기 편할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다오루바론이라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 도가니 국물만 쳐도 여러 가지가 쏟아져 나와서 어디서 사야 할지 멘탈이 흔들렸는데 여기가 제일 좋을 것 같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오미자국, 호박국 등 여러 가지를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벌의 나무즙에 끌렸습니다.
저는술을너무좋아해서거의하루걸러마시는사람이라그래서벌즙도같이사버렸다고합니다.
처음에 우슬이라는 게 낯설어서 반신반의하고 검색을 해봤어요.
어깨 오십견과 같이 관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대중화되어 어깨 오십견에 좋은 요리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알아본 짧은 지식으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도가니에는 엑지스테론이라는 성분이 있어, 이 성분이 골격을 정돈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 밖에 혈액 속의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서관절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처럼 어깨가 오십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이지만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버지는 한 상자를 전부 비워서 만족하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해서 두 번째 상자를 드시는데, 사주신 사람의 입장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맛을 더하기 위해서 특별한 약재를 넣는 곳도 많다고 하는데 여기는 추가가 아니라 우슬 자체만 넣어서 즙을 냈다고 하네요.
맛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 다 빠져 있어서 많이 쓰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버지는 쓴 것보다 신맛이 강하다고 하셨어요.
처음에 닭발을 같이 넣은 것도 있고 뭔가 몸에 좋다는 두 개 다 들어가야 되나 했는데
아버지께서 그냥 순수 도가니 국물만 사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닭발 드시는 분들의 후기도 보면 가끔 비린내가 난다는 의견도 있어서 도가니만 드시는 걸로 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좋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은 예전처럼 치료를 병행하면서 조금씩 먹고 있지만
정말 이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팔이 전보다 편하게 돌아간다는 거예요
물론 치료 효과도 크지만 어깨 오십견에 좋은 음식을 병행해서 먹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빨리 호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깨 오십견도 단계가 있는데, 나중에 악화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빨리 신경써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처럼 어깨 오십견으로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어깨 오십견의 좋은 음식인 도슬국을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