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연히 다큐멘터리 장르를 보고 당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무서운 살인자들의 쇼오프가 아닌가 싶겠지만 (나도 그랬을 수도 있고) 다른 관점의 사형수들의 얘기다. 이들이 저지른 무서운 범죄 이야기가 메인이 아니라 그 주변의 이야기다. 한편이 한 사형수의 얘기다. 시작은 사형수를 인터뷰한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관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사형수의 변호사나 검사 혹은 피해자의 가족, 또 사형수 본인의 가족, 친구의 이야기다.개인적으로는 사형집행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실수라도 잘못된 판결을 받아 사람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확률이 1%도 안 된다고 해도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아마 내 근처에 범죄 피해자가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들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는 사형집행을 반대한다. 그리고 인터뷰 하나하나를 보면서 정말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 인터뷰를 보면서 그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는 그 순간 이전에 우리가 혹은 사회가 그걸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만든다. 대부분은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다. 부모의 학대 또는 방치, 소아성애자에 의한 성범죄 속에서 성장하다가 10후반이 되면 길거리에 나오게 되고 술 마약 범죄를 시작으로 결국 사형수의 길에 막을 내린다. 힘들게 자란 사람들이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들이 그런 오랜 방치와 학대의 시간으로 구조됐다면 사랑받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 그들의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마 내가 아이의 엄마라고 할 거야.그리고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그들의 고통이 나도 느껴진다. 아이 또는 형제가 아버지가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과 분노, 그래서 때로는 사형이 집행되는 것을 그 앞에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과 아니면 교도소 안에서 고통 속에서 늙어 죽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대단한 것은 그 사형수를 용서한 피해자 가족도 있다. 그리고 그 용서의 말에 사건의 진실을 고백한 사람도 있었다.모든 것을 보고 느낀 것은 내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과 컸던 범죄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연관돼 있지 않다는 점(피해자든 가해자든)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