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세침 검사의 몸 상태까지 나빠지게 되는군요.
copyrigth 2022. 추마미 Allrightsreserved.
드디어 오늘 D데이네요.어제 큐와 어린이집 집에 가는 길인데 아직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아니어서 아쉬워요.벚꽃을 보러 간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오늘 글을 올리면서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쓰는 방법을 변경해봤습니다.이렇게 작성하는 것도 매력적일 것 같아요.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갑상선 초음파를 실시했지만 오늘은 갑상선 세침 검사까지 받았습니다.오른쪽에 위치한 결절이 가장 큰데 사진으로 보면 눈에 띄지 않아요.결절이 예전보다 커져서 그런지 움직이거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큐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따라왔네요.갑
상선의 세침 검사 1 년 전 정도에 갑상선에 4 개 정도의 결절이 확인되었습니다.원래 왼쪽에 2개만 있었는데 그 사이에 2개가 늘었고 그 중 1개가 커졌네요.3개는 1cm 미만의 크기이지만, 1개는 1cm가 넘는 크기이므로 병원에서 세침 검사를 권유받았습니다.병원 방문 전에 다른 분들의 치료.검사 등 많은 리뷰도 검토해 봤고 서둘러 병원에 왔습니다.떨리긴 마찬가지죠.처음 받는 검사라서 그런지 더 떨렸어요.세침 검사를 하기 전에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어요.이제야 실감이 나네요.별것도 아닌데 극도로 예민해져서… 옷 갈아입기도 귀찮네요.
갑상선 세침검사 때 핸드폰을 가져갈 수 없어서 자세한 사진은 못 찍었어요.제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 성탄입니다.1년 동안 다니던 근처의 작은 병원에서는 세침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게다가 걱정을 많이 했더니 좀 더 큰 병원을 추천해 주었습니다.두 달 뒤 이사 계획이 있어서 병원을 자주 옮기기는 싫어서 ‘그래도 가까우니까 다니자’고 생각해서 집에서 가까운 건강내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예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건강내과에서 맞았는데 기억이 좀… 안 좋더라고요.불친절하다고 해야 되나… 불편하다고 해야 되나…진료에 두 번째 방문인데 별로 내키지 않았어요.1층에서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만, 삼삼오 모여 수다에 바빠서…2층에서 재접수 할게요, 1층.2층에서 어떻게 와, 이름을.생년월일 두번 확인할게요.어쨌든 검사로 넘어가겠습니다.제 입장에서는 세침 검사를 많이 한 적이 있을까요?마취 안해도 통증은 크지 않을까?과연 이 병원에서 세침검사를 해도 될까?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여러 가지가 떠올랐어요.마취크림, 마취주사는 따로 안 맞았어요.얼음주머니를 들면서 마취가 돼요라는 엉뚱한 말을…얼음주머니는 어떻게 마취일까요… 얼음으로 주위를 식혀주면 아프지 않으니까 검사 전에 하라고 하면 될 것 같아.차갑고 따가운다고 하니까 그래도 무조건 하라는 융통성 없는 말… 그리고 이분… 저 초음파랑 옷 입고 있는데 초음파실 문을 딱 열고… 하신 분이다, 정말… 노크도 없고 당황스러웠어요. 아무튼 검사 전부터 이것저것 기분이 나빴어요.세침검사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넣어야 해서 초음파실에서 갔는데 누워있는 침대와 초음파 기계를 여기저기 옮기고… 문은 열어놓고… 파티션에 숨겨놨거든요. 아니… ‘저 세침검사 할게요’라고 소문내는 것도 아니고… 당황했어요. 그러다 고개를 뒤로 젖힌 뒤 초음파를 보면서 시술을 했는데 갑상선에 염증도 있고 부어있는 상태래요. 그게 끝이에요.다른 무언가를 하라는 말조차 없더라구요.그리고 결절이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바늘이 많이 들어왔어요.침을 삼키지 말라고 했는데 바늘이 들어갈 정도로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킨…바늘을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프다고 하니까 아프면 안된다고… 그래도 좀 아픈건 뭐… 맞죠?처음 보는 검사라 좀 무서웠고 긴장되고 경직되는데 검사 다 마치고 신경질적으로 ‘자꾸 움직여서 채취를 2/3밖에 못했는데 일주일 뒤 검사 결과 보면 되는 거죠’라고 무책임한… 와… 정말… 못 참을 정도의 아픔은 아니었고 조금 뭉친 느낌이지만 별로였어요.아프다고 표현하기는 처음 느껴봐요.너무 긴장해서 손톱으로 얼마나 손을 짰는지 혼났어요.다음에 결과만 듣고 재검하게 되면 다른 병원으로 가겠습니다.세브란스, 성모님이 더 잘한다는데 암도 아니고 결절인데 굳이 가야 하나 싶어서 동네 병원에서 세침검사를 했는데… 정말…오늘 최악이에요.
세침 검사를 하면서 목은 제쳐두고 머리가 뻐근해서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검사하고 일시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검사까지 다 마치고 진료실에서 진료를 더 받고 귀가했어요.어제까지만 해도 텅 비었던 벚꽃이 오늘 오후가 되자 활짝 피었습니다.검사로 몸이 안 좋았는데 벚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벚꽃을 보고 있으면 정말 봄이 온 것 같아요.
집에 가서 타이레놀을 한 알 먹었어요.목이 점점 뻐근해졌어요.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는 괜찮지만, 조금 편도선이 부은 느낌이랄까, 기타 증상은 없었습니다.이른 점심에 병원에 다녀와서 너무 배고파요.병원 맞은편에 친절하고 맛있는 수제 도넛집이 있는데, 과배기와 떡볶이.튀김을 사서 집에 가서 먹었어요. 역시 최고네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큐하원에 다녀왔습니다.하원 후에는 이틀에 하루는 이렇게 소방서에 옵니다.우리 큐 애착… 소방차 보러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으니 이렇게 멀리서라도 볼 수 있게 방문할게요.소방차 볼 때 피하지 않도록 차 안에 멀리 주차했다가 만나요.소방차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큐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기차와 소방차를 열심히 보고 편의점에 들러야 한다고… 한 손에는 소방차… 한 손에는 홈런볼을 들고 귀가합니다.머리 자르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벌써 숏컷이 됐네요.솜털이 신경이 쓰이지만 머리를 묶어 두면 아주 예쁜 아들이네요.
세침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문제가 있을 경우 더 빠른 시일 내에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결과가 나오면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저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아픈 소식을 듣게 되니 벌써 그런 연령대가 된 것 같습니다.이럴 때일수록 더 건강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이웃분들도 건강 체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