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 2020622111440528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지상국에 생존보고를 보내왔다. 지상국 분석 결과 위성의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3시1분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본원 지상국과 성능검증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성능검증위성은 전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 news.v.daum.net 22일 오전 3시경 항우연 대전본원

162.5km의 성능검증위성이 고도 700km에서 누리호에서 분리돼 있는 모습./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지상국에 생존보고를 보내왔다. 지상국 분석 결과 위성의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 상태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3시 1분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본원 지상국과 성능검증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능검증위성은 전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실려 발사됐다.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발사 875초(14분35초) 만에 고도 700km에 도달한 뒤 분리됐다. 항우연 지상국은 발사 40분 만에 성능검증위성의 기본 상태를 수신했다. 여기에 쌍방향 교신까지 확인한 것은 발사 11시간 만이다.지상국은 원격명령을 통해 위성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동기화해 위성에 탑재된 GPS(위성항법시스템) 수신기를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3축 자세 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 정보도 위성에 전송했다.항우연 연구진은 위성을 세부 분석한 결과 현재 모든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간 위성상태 점검을 통해 자세 안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능검증 위성 모형도. /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능 검증 위성은 우주에서 무엇을 하는가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간 지구의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도록 설계됐다. 이 위성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ETG)와 자세제어용 구동기(CMG, 제어모멘트 자이로), 성능검증위성에 명령을 전송하는 S-band 안테나(SHA) 등이 탑재돼 있다.성능검증위성의 총 중량은 162.5㎏으로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위성이다. 임무 수명은 2년이다. 국내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P위성이 개발했다. 성능검증 위성에는 큐브 위성 4기도 포함돼 있다. 큐브 위성은 초소형 인공위성을 가리킨다. 이 위성은 KAIST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가 각각 만들었다.성능검증 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돼 큐브 위성이 우주로 발사되는 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다. 큐브 위성은 29일(조선대)부터 이틀 간격으로 1일(KAIST), 3일(서울대), 5일(연세대)에 발사된다. 이와 관련된 영상 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한다.항우연 관계자는 “성능검증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는 고속전송모드(1Mbps)로 다운로드할 계획”이라며 “향후 큐브 위성사출과 탑재체 성능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인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