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쿠베라 3부 외전 3하편을 못 보신 분들은 웹툰을 먼저 봐주세요.↓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31385&no=457

한결같은 킴바보
아그니는 본처를 두고 바람을 피울 뻔한 위험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가벼운 놈이었는지 후회하고 반성하고 명상하고 정상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정말 김바보다운 루틴입니다.현재의 브리스가 사실을 밝히려면 밝힐 수는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구해 주었지만 이름은 없다
왕은 매우 강한 마법사였습니다. 외전에서는 무명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모습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보일 여지가 있지만… 사실 왕의 삶은 인간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잡히는 무기가 이것뿐이라서
이 당시 화천의 곤은 사용법이 알려지지 않았던 아이템입니다. 아마 무명은 저기에 호티물간을 사용해서 평소처럼 싸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40년의 전우애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무명의 불우했던 과거나 항성계 멸망 엔딩을 제외하고 중간 부분만 보면 꽤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여러 행성을 돌며 겪는 모험, 순간 무명에 흔들리는 아구니, 아구니 정체를 조금씩 깨닫는 무명… 근데 이건 결말이 항성계 멸망으로 끝나버리니까 연재물로서의 가치는 좀 떨어집니다. 엔딩이 어떻게 될지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초강력 신규 캐릭터가 나타나 맥락 없이 항성계 멸망시키고 끝나버린 거니까… (물론 쿠베라의 우주에는 이런 어이없는 엔딩을 맞이한 삶이 무수히 있습니다.) 사실 이 외전도 원래는 상중하로 나눠서 아래쪽으로 멸망을 넣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생략해서 위아래가 된 거죠.
+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