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여름이라 덥네요.코로나 백신도 빨리 극복합시다.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등의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의 고지전 이후 6년 만의 신작.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한 택시기사 김사복 얘기다.
송강호가 택시기사 만섭으로 ‘의형제’에 이어 다시 장훈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토마스 크레치만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로 출연한다.




2007년 『화려한 휴가』 이후 10년 만에 개봉한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실화를 주제로 재구성한 상업 영화이다.
1980년 5월 서울 택시 운전사. 광주? 돈 월리! 아이베스트 드라이버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가서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다음날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여행을 떠난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몰라, 허둥지둥 오라는 건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할 만섭의 기지에 검문을 뚫고 들어간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 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는 딸 걱정에 점점 조급해지고 있는데.등장인물

김만섭(송강호)
서울특별시에 사는 평범한 개인택시 기사.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드라이버로 11세 딸과 함께 단둘이 동료 택시기사 강동수의 집 반지 아래 세들어 살고 있다. 과거 중동 건설 붐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물차 운전사로 근무한 경험 덕분에 영어 단어를 나열하고 간단한 소통 정도는 할 수 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지만 아내의 병원비로 돈을 다 써버려 겨우 빚을 다 갚은 상황이다. 택시도 겨우 구입해 월세를 내지 못해 4개월치 10만원이 밀린 상황이다. 전남 광주시에 가면 10만원을 준다는 외국인 호적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피터를 만나 광주로 향한다.영화 초반에는 서울에서 시위를 하는 대학생들을 보고 “대학교에 비싼 돈을 주고 가겠다는 게 실제 시위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광주에 가서도 재식에게 그렇게 꾸짖지만 광주의 참상을 직접 보고 나서는 오히려 식당에서 광주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복잡하게 바라보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
광주에 머물다가 딸 생각이 간절해져 서울로 돌아가던 중 피터 때문에 울면서 차를 다시 광주로 돌려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손님을 두고 왔다”는 장면은 아마 본작 최고의 명장면일 것이다.

병원에서 재회한 피터에게도 “아이택시 드라이버, 유택시 손님!”이라며 책임감을 표한다. 그리고 부상 시위자를 구출하러 직접 가는 등 서울로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광주시민을 돕겠다.
만약 이 사람과 기자, 그리고 아래 중사가 아니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베일에 가려진 채 폭동으로 불렸을 것이다.에필로그에서는 평범하게 택시 운전을 하며 지내지만 이후 손님을 대하는 모습에 변화가 보인다. 이후 힌츠페터가 수상했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보면서 그를 그리워한다.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피터와 헤어질 때 피터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면 가짜 연락처와 사복다방의 성냥을 본떠 김사복이라는 이름을 써준다. 실존 인물을 찾지 못했을 당시 가명일 수 있다는 가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주민주화운동이 복권된 뒤 힌두페터가 언론을 통해 찾아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본인의 신분을 숨겼다는 설을 차용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광주민주화운동 발생 이후 4년 만에 사망했고 2000년경에는 이미 고인이었다.
실존 인물인 김사복은 평소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고 영어가 유창하며 힌츠페이터에게 직접 브리핑을 했을 정도로 주도적인 인물이었기에 극 중 묘사된 만섭은 실제 인물과는 거의 이름과 같은 다른 사람 수준의 각색이다.
하지만 영화 제작 당시에는 ‘힌츠페터를 도운 한국인 택시기사가 있었다’는 점 외에는 김사복에 대해 알려진 게 전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잠깐만 보면 강도 기질도 있는데 집주인에게 돈을 빌려 월세를 갚으려고 정비소에서 가뜩이나 싸게 불러준 수리비에서 더 싸게 주고 무엇보다 이 영화 이야기의 시발점 사건이기도 한 사람의 예약 손님을 가로채는 아첨까지 했다(…).

피터(토머스 크레치먼♥)
서독 ARD/NDR 소속 기자.
44세의 일본 체류 중 한국 소식을 듣고 광주에 가기로 결심했다. 작중에서는 ‘피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실제 위르겐 힌츠페터의 Jürgen Hinzpeter에서 따왔다.
이 아이디어는 위르겐 힌츠페터 본인이 직접 제시한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장훈 감독은 이름을 바꾸려 했지만 힌츠페터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실제 힌츠페터는 영화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2016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작중 다른 인물에 대비해 취재에만 열을 올리고 그에 대한 당위성 등이 제시되지 않아 평면적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다.
이에대해아쉬운부분이있기때문에자세한설명은실존인물에대한서술을확인하는것. 배우와 감독 사이에 캐릭터 해석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무난한 평면적 인물이 된 것 같다며 감독 또한 아쉬워했다.

황태슬(유해진)
광주적십자병원에서 만난 광주의 개인택시 기사.
만섭 일행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하고 하룻밤 재우는가 하면 후반부에서는 동료 운전자들과 함께 만섭의 광주 탈출을 돕는다.
동료 기사가 그 앞에서 당당하게 우유부단하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정이 많고 사려 깊은 인물.
그냥 사람만 좋은 게 아니라, 만섭이 아내 없이 딸을 혼자 키우는 것을 깨닫고 동료 기사가 만섭의 아내에 대해 묻는 것을 제지하는 등 눈치도 볼 수 있다.
작중 언급이나 주변 분위기로 보면 광주 택시기사 집단의 맏형 정도가 될 것 같다.김만섭과 피터와 재식이 황태슬의 집에서 저녁을 먹을 때 “왜 기자가 됐냐”는 재식의 질문에 피터가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자 황태슬이 “화투냐”고 물으며 “나도 어렸을 땐…”이라는 애드리브를 한다.
타짜와 타짜: 신의 손에서 유해진이 맡은 배역인 고광렬의 패러디.

구재식(류준열)
대학생. 나이는 22살.당시 상황이나 작중 대사로 보면 전남대학교 재학생으로 추측된다.
어느 학교에 다닐지는 확실히 나오지 않는다.피터를 만난 대학생들이 영어를 못해 당황했지만 팝송 마니아라 영어를 조금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심코 피터의 말을 통역하게 된다.그리고 이때부터 통역관 역할로 두 사람과 함께 다니게 된다. 대학생이긴 하지만 작중 본인의 언급으로는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대학에 갔다고 한다.
그래서 만섭이가 ‘한 곡 불러보라’고 했는데 본인은 기타 담당이라고. 주인공 일행과 함께 방송국에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상황을 보러 갔다가 사복 조장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자신을 미끼로 희생해 사복조에서 만섭과 피터가 도주시킨다. 이후 병원에서 시신으로 나오는데 황태슬 말로는 사복조가 논에 버리고 갔다고.

처음 피터를 만나 헤어질 때도 눈물을 흘리며 영어로 약속해주세요. 반드시 이 참상을 밖에 알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니 그로서는 자신이 원했던 형태의 죽음이었을 것이다.
그의 죽음이 확인됐을 때 피터 역시 옆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데, 이는 자신이 아직 어린 대학생인 재식을 방패 삼아 살아남은 것이 매우 마음에 걸렸고, 거기에 재식의 죽음을 확인하면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줄거리
영화 ‘택시운전사’의 스토리는 택시기사 김사복과 위르겐 힌츠페이터 외국 기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세부 스토리는 모두 픽션이다. 영화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택시기사 만섭에게 독일 기자 피터는 10만원라는 거금을 주고 광주로 가자고 한다. 광주에 도착한 만섭은 택시비를 받기 위해 피터를 따라다니며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기사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했다. 갈수록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있는 가족 걱정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믿고 보는 송강호 영화라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드라마/가족 장르에 맞춰 가끔 유머 있는 장면들이 있어 보다가 간지럽기도 하고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하게 손에 땀을 쥐게 될 정도로 극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검문소를 통과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화제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다 좋은데… 정말 다 좋은데… 갑자기 나온 택시 추격신이 전말의 감동을 묵은 때를 벗기듯 휙 날려버렸다. 도대체 왜 그런 카액션 신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듣기에서는 연출 측이 넣지 말라고 강하게 말렸지만 감독님이 꼭 넣으라고 지시했다.나 뭐랄까?감동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려다 실패한 연출로 보인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 운동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택시 추격신 때문에 적지 않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최고의 명작 영화라고 생각한다.
과거사의 아픔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는 만큼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어디에 있을까.
잊고 있었던 과거에 대한 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국인이라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