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동암역 조용한카페ㅣ부평카공스터디ㅣ모에브커피

스터디 카페만큼 조용한 곳

신기하게도 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지만 막상 나가는 날 대부분은 비가 와서 생각해보면 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를 찾았을 때 그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비가 와서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비가 와도 되는 곳이라면 날씨가 아무래도 좋은 곳이기 때문에 계속 가게 될 장소라는 말…

모에브커피

모에프커피 인천광역시 부평구 백범로456번길 10-2 1층

– 동암역 2번출구 도보 3분 – 영업시간 10:30 ~ 20:00 * 주말에만 21:00까지 – 매주 수요일 휴무 – 업소앞 공영주차장 주차가능 – 유아동반가능 및 키즈음료

카페가 2층으로 되어 있고, 1, 2층의 분위기가 조금 다른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지 않고 층고가 매우 높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아시는 분들만 오시는 곳인지 카페가 조용히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1층에는 카운터가 커졌지만 넓은 공간 덕분에 전혀 답답한 느낌이 없어요 게다가 벽은 화이트지만 커피머신 등 대부분의 제품이 블랙으로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

메뉴입니다 커피 종류가 많지 않아서 고민하고 시간을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메뉴가 다 비싸지 않은 편이라 얘기하면서 두 잔 시켜도 될 정도인가요?(네, 사실 2잔 시켰어요) 제트 맛집인지 평일 오후에 갔는데 솔드아웃된 케이크랑 쿠키탄산수랑 스파클링 음료, 키즈음료도 다 저렴한 편이에요!바닐라빈라떼 주문하기 전에 바닐라 시럽보다 파우더가 더 좋아서 물어봤더니 직접 만든 시럽을 쓴다고 해서 바닐라빈라떼 4,500 2층으로 올라갔어요!

계단을 올라가면 2층 공간이 나옵니다.벽 공간을 잘 활용해 삼각형 선반을 놓고 그라인더와 스피커, 꽃병까지 올려놓은 인테리어2층 좌석도 테이블마다 분리가 잘 되어있고 안쪽은 과제인지 프로젝트를 위한 미팅도 진행중이었어요!그만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였어요.음악도 잔잔하게 흘러나왔어요. 2층은 높이가 낮아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놔서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내려다보면 손님들이 보이는게 아니라 카운터쪽이 보여서 커피를 내리는걸 보니 힐링이 되고 소리나 향기도 이너피스 이날은 비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창문으로 보였는데 이것 또한 멍하니 있어서 좋았습니다.냅킨이나 물을 가지러 1층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처럼 2층에도 준비해주신 센스바닐라빈이 빵빵하게 보이는 바닐라 시럽이 굉장히 진하고 사람 지향도 맛도 강했어요 진정한 바닐라빈 라떼! 단맛을 싫어하면 분명 달콤하다고 느끼실 테니까 그런 분들은 라떼를 꼭 드셔보세요.원두 자체가 향이 좋아서 그런지 커피 자체의 맛은 맛있었습니다.메뉴를 하나 더 주문하러 가면서 1층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긴 창가 바로 앞이라 햇빛이 잘 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햇살이 살짝 비쳐져서 좀 눈부신 느낌! 그래서 실제로 제 방에는 암막 커튼도 안 쳐요얼그레이 복숭아 아이스티 3,500 정말 맛있었어요.너무 달지 않고 전형적인 불량식품 같은 아이스티 맛도 아니고 이끌어낸 듯한 얼그레이와 은은한 복숭아 단맛이 어우러져 달콤한 커피의 잔맛으로 남아있는 입안이 깔끔하면서 상쾌함!커피를 못마셔서 논커피 음료 고민이시라면 얼그레이 복숭아 아이스티를 꼭 드세요 제대로 음료 두 개를 주문하면서 꽤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불편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평리단길 부평카페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그 옆 십정동 카페 동암으로 눈을 돌리면 조용히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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