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심 #책읽기 #하루 한독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춥지 않을까 겨울이 오지 않은 것 같아 좀 서운해할 뻔했는데 그 기분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은 정말 추운 날들이다-산타들이 반겨주는 알라딘 중고서점점심먹고 다같이 갔던 알라딘 서점 입구에서도 항상 근엄한 표정의 작가들이 산타모자를 다같이 쓰고 우리를 반겨주는 ㅎㅎ 귀여운 마케팅이네.w내가 좋아하는 에세이 시리즈매입 코너에 가서 읽지 않는 책도 팔고 예치금으로 새 책도 다시 사서 1시간 정도 놀고 골라 나온 책을 보고 가려고 카페에도 들렀다.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비엔나커피하우스 WIN1683서점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15분 동안 스타벅스만 3개 지나가는데 우연히 모은 프리퀀시를 뒤로하고 간, 우리가 좋아하는 빈 커피하우스 주인은 우리를 몰라도 우리끼리는 아는 단골집.메뉴도 어떻게 해!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책을 보고 있는 것 같다.사실 여기도 체인이었는데 그래도 오래된 동네 카페 느낌이 나서 좋네.알라딘에서 산책을 펼치니 책을 살 때는 몰랐던 책 주인의 책 속 메모를 보게 됐다. 2018.8.8 도영, 아내와 함께한 서울 여행 중 ‘당인리 본발전소’에서 구입 오상진/김소연 부부의 애정이 담겼다.로맨틱한 한 ‘타인의’ 남편이 가족과의 여행을 기념해 산책, 첫 페이지에 남긴 메모다. – 가족과의 서울여행-당인리 본발전소-김소연 오상진 부부의 애정이 담긴 공간 짧은 글이지만 따뜻한 단어가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순간이었다.흐흐흐왠지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해 :)여기오면 꼭 부탁하는 남편 아인슈페너 나는 솔이랑 먹을 딸기 어떻게든ㅋ너도 나도 골라온 책들을 보면서 다같이 한공간 각자 노는중(남편은 핸드폰w)창가 테이블이 마음에 드는지 갑자기 혼자 자리를 옮겨 독서 중인 썰매 :)우리의 주말 일상은 끝- #결심 18일차 #일상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