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스카이캐슬(Sky 캐슬)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중 남편은 왕으로, 내 아이는 천하제일의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부인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mtv.jtbc.joins.com
드라마 스카이캐슬 정보
2018년 11월 23일 ~ 2019년 02월 01일 종영JTBC 방송. 15세 이상 관람가.20부작. 시청률 : 최저 1.7%(1회) 최고 23.8%(최종회)
등장인물.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소현, 정애리, 손민현, 김정난, 이현진, 김혜윤, 이지원, 찬희, 김동희, 조병규, 김보라, 이유진, 유성주, 송건희, 권화은, 박유나, 조미녀 출연.
견딜 수 있겠어요?견딜 수 있냐고 물었어요.김소현
의대 법대생 출신의 쟁쟁한 대한민국 상위 0.1% 엘리트 출신이 모여 사는 그곳 스카이캐슬에서 자신들의 아들, 딸들을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 입시에 목숨을 거는 엄마들, 아빠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회부터 충격적으로 결말을 맺으며 호기심이 극에 달한다. 왜 자살인가.아들이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는데 왜?
1화가 끝나기 전부터 드라마는 흥미를 끈다.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삶이 아니라 특별하고 귀해 보이는 삶을 누릴 것 같은 그들의 식사 자리나 분위기에 압도된다. 그렇게 푹 빠져 끊임없이 보게 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그 내막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인생은 피라미드다.김병철
드라마는 많은 것을 남겼다. 그리고 많은 배우들을 남겼다. 이에 더욱 인기를 끌며 인지도를 높인 로펌 교수 역이자 윤세아의 남편으로 출연한 김병철, 조재윤의 아내였던 조금은 덜렁거리고 분위기 메이커 오나라, 대학병원 외과 교수이자 전국학력고사 1위 출신인 정준호, 자녀의 입시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단 엄마 염정아, 늘 남편의 마음에 죽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윤세아, 이런 딸이 있으면 골치 아파할 법한 김혜윤, 그리고 누구보다 존재감이 컸던 입시 전문 실력파 코디네이터 김소현 선생.
이들은 모두 엘리트만 모여 산다는 이 스카이캐슬에 살면서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목표가 있었다. 아이들을 서울대에 보내는 것. 그리고 서울대에 합격한 포트폴리오 정보를 목숨 걸고라도 얻고 싶은 엄마들의 보이지 않는 기의 전쟁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다른 특별한 내용도 없고 이런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김장감이 감돌고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가장 놀란 건 배우 염정아의 연기력이었는데 뼛속까지 배우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마스크 자체가 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띠고 있었다. 마치 이 역을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물론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고퀄리티 연기를 보여줬고 심지어 학생 역을 맡은 이들도 감탄했다. 그중 최고는 당연히 김혜윤. 아마 이 드라마가 낳은 최고의 스타일일 것이다. (그 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도 출연, 영화 <미드나잇>도 출연)
앞서 언급했듯이 1화 초반부터 강력한 인상으로 드라마가 시작됐고, 1화 말미에서는 영재 어머니의 죽음으로 호기심이 상당히 높아져 2화를 바로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의 소재가 대학입시를 다루다 보니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완전한 경기도의 오산이다. 절대적으로 긴장의 끈이 끊어지지 않는다. 단 한 편도. 입시 문제만으로도 긴장감 유지가 충분했지만 극 중 숨겨진 또 다른 무서운 진실이 있었고, 그 키는 바로 입시 전문 코디네이터 김소현 선생님이 쥐고 있었다.
가스라이팅의 시작이 바로 이 드라마일까. 김소현이 코디해준 이들은 정말 모두 서울대에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면에는 비밀이 있었지만 그들 모두는 서울대에 가야 하는 이유가 다른 쿵쿵이었고, 그 쿵쿵은 바로 ‘복수’였다. 그리고 그들의 뇌를 조종한 사람은 코디네이터 김소현이었다는 것.
결말은 신파극으로 끝났지만 아직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한국의 DNA상 정서에 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입시에 집착한 쓰임새든 뭐든 내줄 것 같았던 엄마들은 자신들의 삶의 행복이 결코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고 더 이상 서울대를 고집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카이캐슬로 새로 이사 온 한 학부모를 보며 자신들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그저 웃는다.
최근 수년간 봐온 드라마 중 손꼽힐 정도로 재미있었던 드라마로 긴장감이 유지된 드라마였다. 시청률이 매우 놀라울 정도로 상승해 더욱 화제가 됐지만, 무려 1회에서 최저 1.7%로 시작된 시청률이 최종화인 20회에서는 23.8%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밌어서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이들 주인공들이 펼친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시즌2가 제작되더라도 시즌1을 쫓기 힘들 것 같다.
대입 관련 드라마였는데 내막은 스릴러에 더 가까웠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고 배우들의 연기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몰입이 상당했다, 그래서 강력 추천하기도 했고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이었습니다.
- 사진출처 :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