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올림픽 방송 아나운서 댓글 ‘오늘도 뜨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올림픽 소식을 들으려고 컴퓨터로 올림픽 방송을 켰어요. 어떤 방송은 어제 본 종목이고 안 보는 종목이 나오는 SBS를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스튜디오에서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의 코멘트를 듣는 순간 너무 황당했는데요. 저거 맞아?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귀를 의심해야 했어요.

한 방송국 아나운서가 저렇게 현실 감각이 없나 싶었어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댓글, 지금이 언제인지 전혀 모르는 댓글,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전혀 감각조차 없는 댓글, SBS 9시 20분에서 25분 사이에 나온 1차원적인 댓글이었습니다.

올림픽 열기가 정말 뜨겁네요. 오늘도 뜨거운 하루를 시작하세요.

뭐야, 저 아나운서?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힘든데 뜨거운 하루를 시작하라는 게 말이 돼? 진짜 어이없네. 올림픽 소식이 시원해요. “오늘도 황선우 선수의 금메달을 바라면서 시원한 하루를 시작하세요” 이렇게 하면 안 되나? 이 정도 댓글은 오늘 오전에 너무 당연하고 또 상식적인 건데 그 정도 감각도 없다니 정말 힘들다.

혹시 우리 집이 동향이고 아침부터 뜨거운 사람은 나밖에 없을까? 아니면 시원한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하다 보면 세상이 너무 뜨거운 걸 까맣게 잊어버렸을까? 아무튼 저 아나운서 너무 단순해서 헛웃음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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